제5편 제07장 03. 일 없는 도인(道人)

제5편 조사어록 제7장 선가의 거울 일 없는 도인 생각 끊고 반연 쉬고 일없이 우두커니 앉아 있으니, 봄이 오매 풀이 저절로 푸르구나. 생각 끊고 반연을 쉰다는 것은 마음에서 얻은 것을 가리킴이니, 이른바 일없는 도인이다. 어디에나 얽매임 없고 애당초 일 없어서, 배고프면 밥을 먹고 고단하면 잠을 잔다. 녹수청산에 마음대로 오고 가며, 어촌과 주막에 걸림없이 지내가리. 세월이 가나… 제5편 제07장 03. 일 없는 도인(道人) 계속 읽기

제5편 제07장 02. 선(禪)과 교(敎)

제5편 조사어록 제7장 선가의 거울 선과 교 부처님께서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한 것이 선지가 되고, 평생 말씀하신 것이 교문이 되었다. 그러므로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세 곳이란 다자탑 앞에서 자리를 절반 나누어 앉음이 하나요,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보임이 둘이요, 사라쌍수 아래에서 관 밖으로 두 발을 내어 보임이 셋이니, 이른바 카샤파 존자가 선의 등불을… 제5편 제07장 02. 선(禪)과 교(敎) 계속 읽기

제5편 제07장 01. 한 물건

제5편 조사어록 제7장 선가의 거울 한 물건 여기 한 물건이 있는데, 본래부터 한없이 밝고 신령하여 일찍이 나지도 않았고 죽지도 않았다. 이름 지을 길 없고 모양 그릴 수 없다. 한 물건이란 무엇인가? 옛 어른은 이렇게 노래했다. 한 부처 나기 전에 의젓한 둥그러미 석가도 알지 못한다 했는데 어찌 가섭이 전하랴. 이것이 한 물건의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며,… 제5편 제07장 01. 한 물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