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굽는 검단선사와 선운사

소금 굽는 검단선사와 선운사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에 선운사가 있고, 그 선운사에서 도솔산으로 10리쯤 올라가면 산 정상 못 미쳐 도솔암이 있다. 이 도솔산은 도솔암이 생기기 전에는 선운산이라했다. 그것은 선녀들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던 산이라는데서 온 이름이다. 선운사가 처음 창건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 즉위 초라고 한다. 처음에는 중애사라 했고, 선운사로… 소금 굽는 검단선사와 선운사 계속 읽기

조 정승과 세 분의 돌부처

조 정승과 세 분의 돌부처 “대감,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오. 저희들이 비록 어리고 미숙하오나 정승대감님의 뜻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초조한 마음으로 어떻게 국가대사를 치를 수가 있겠습니까? 마음을 굳게 잡수시고 신표를 정하십시오.” 이성계의 조선 개국과 함께 공신으로서 정승의 자리에 오른 조공은 사미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자네들은 누구며, 신표라니 무슨 신표란 말인가?” 세명의 사미는… 조 정승과 세 분의 돌부처 계속 읽기

깃털을 통해 본 전생과 내생

깃털을 통해 본 전생과 내생 신효거사는 신라 사람으로 공주에서 태어나 거기서 성장하였다. 그는 이름에서 보여지듯이 불교에 대한 믿음이 돈독하였고 부모에 대한 효성도 지극하였다. 자장율사가 오대산에 작은 초암을 짓고 살다가 묘향산으로 옳겨 정거사를 짓자 신효 거사는 자장율사가 남기고 간 초암에 들어가 수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세상에서는 그를 유동보살의 화신이라 일컬었다. 마납박가(Manavaka)로 알려져 있는 이 유동보살은 연등불… 깃털을 통해 본 전생과 내생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