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문, 극락의 문 일본의 백은(白隱) 스님에게 한 무사가 찾아와서 여쭈었다. “스님, 극락과 지옥이 정말 존재하는 것입니까?”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오?” “저는 무사입니다.” 그러자 스님이 큰소리로 비웃었다. “무사라고? 도대체 당신 같은 사람의 호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군. 머저리같이 생긴 사람에게 생명을 맡기다니!” 화가 난 무사의 손은 허리에 찬 칼로 옮겨갔다. “그래, 칼은 가졌군. 그렇지만… 지옥의 문, 극락의 문 계속 읽기
[월:] 2015년 03월
욕정은 시들 때도 서서히 시든다
욕정은 시들 때도 서서히 시든다 “욕정은 서서히 시들어 가는 것이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옛 스승들은 이를 부연하여, 욕정은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그을음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욕정은 심지어는 두 세 생애를 계속해서 사라지지 않는 수도 있다. 여기에 그 실례가 되는 얘기도 있다. 어떤 사람이 자기 형수와 불륜의 관계를 맺었던 모양이다. 그 여자에게는 남편보다는 시동생이 더 소중했다. 여자가… 욕정은 시들 때도 서서히 시든다 계속 읽기
백불관 노인의 생사해탈
백불관 노인의 생사해탈 중국 청나라에 백불관百不關이라 불리는 노인이 있었다. 백불관이란 일체 남의 일에 관여하지 말고 오직 염불에만 마음을 기울이라는 뜻이다. 60세가 넘은 노인이 한평생 살아온 자취를 더듬어 보니 서글픈 마음 뿐이었다. 주변의 친구들도 하나 둘 저 세상으로 떠나가고 자신의 삶 또한 임종이 멀지 않았음을 절감하니 두려운 마음이 일어났다. 살아생전 공덕과 선행은 닦지 못하고 사람들의 가슴에… 백불관 노인의 생사해탈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