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혜 스님 대혜 스님(1089-1163) 속성은 해씨(奚氏)이다. 송나라 고종원우(哲宗元祐)4년 11월 10일에 태어났다. 그 어머니는 꿈속에서 신이(神異)한 모습을보았다고 하였다. 13세 때에 향교에서 친구와 함께 장난을 치다가 스승의 사모(帽)를 망가뜨려 변상해주고 집에 돌아와서,”대장부가 세간의 책을 읽는 것보다는출세간의 법을 연구하는 것이 더 낫겠다.” 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출가를결심하였다. 16세에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가하였다. 동산(東山)의혜운원(慧雲院)에 가서 혜제(慧濟)에게 삭발하고 17세에 구족계를 받아… 대혜 스님 계속 읽기
[월:] 2015년 03월
서산(西山)대사
서산(西山)대사 서산(西山)스님은 1520년 3월에 3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스님은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부친이 글을 가르쳤는데 남보다 배움이 빨랐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9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10살에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그 아버지는 아들이 걱정되었던지 막내를 꼭 안고 죽었다. 어려서 이름은 최여신(崔汝信)이었다. 부친이 사망한 해 겨울 군수 이사승이 일찍이 여신이 총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여신을 불렀다. 군수는 먼저 사(斜)자 운(韻)을 부르며… 서산(西山)대사 계속 읽기
남곡(南谷) 화상
남곡(南谷) 화상 – 도란 깨닫기도 어렵지만 깨달음 뒤 그것을 지켜나가기도 어렵다. 옛날 남곡(南谷) 스님이라는 분이 지리산 천은사에 살고 있었다. 일찍이 출가하여 한 소식을 얻었다. 스님은 늘 실상사(實相寺)를 왔다 갔다 하면서 공부를 점검하고 있었다. 한번은 실상사를 갔다가 안팎으로 거의 백리가 넘는 벽소령(碧少嶺)을 넘어가는데 소금 한 가마니를 짊어진 소금장수와 동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산은 높이가 1천미터가 넘는… 남곡(南谷) 화상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