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노스님의 기도 1969년 운허 스님은 양주 봉선사 주지로 대웅전을 중창하고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로 대웅전(大雄殿) 이라는 현판 대신 한글로 ‘큰법당’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대웅전에 한글로 ‘큰법당’이라는 현판을 단 것은 결코 단순한 변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한국불교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역사적인 신호탄이었다. 뿐만 아니라 운허 스님은 큰법당 기둥에 붙이는 주련까지도 과감하게 한글로 써서 붙이도록 했다. 이 때… 눈물겨운 노스님의 기도 계속 읽기
[월:] 2015년 03월
불살생·자비 실천 모범
불살생·자비 실천 모범 경허 큰스님은 깨달음을 얻은 뒤 보임 공부를 위해 거처를 천장암으로 옮겼다. 마침 속가의 형이었던 태허 스님이 천장암 암주로 있었는데, 경허 스님은 천장암에서 좀 떨어진 산 속에 있는 지장암에 홀로 계시면서 보임 공부에 몰입해 있었다. 몇 달이고 옷도 바꾸어 입지 않고 세수도 하지 않았으므로 옷 속에는 말 그대로 이 떼가 득시글거렸다. 얼마나 많은… 불살생·자비 실천 모범 계속 읽기
나옹(懶翁) 화상
나옹(懶翁) 화상 스님의 휘는 혜근(慧勤) 이요, 호는 나옹(懶翁)이며, 본 이름은 원혜(元慧)이다. 거처하는 방은 강월헌(江月軒)이라 하며, 속성은 아(牙)씨인데 영해부(寧海府) 사람이다. 아버지의 휘는 서구(瑞具)인데 선관서령(膳官署令)이란 벼슬을 지냈고, 어머니는 정(鄭)씨다. 정씨가 꿈에 금빛 새매가 날아와 그 머리를 쪼다가 떨어뜨린 알이 품안에드는 것을 보고 아기를 가져 연우(延祐) 경신년(1320) 1월 15일에 스님을낳았다. 스님은 날 때부터 골상이 보통 아이와 달랐고, 자라서는… 나옹(懶翁) 화상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