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경과 호박범벅경

국수경과 호박범벅경 한 비구니 스님이 하루는 암자에서 “관세암보살, 관세암보살” 하며 관음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한 비구니 객스님이 킥킥 비웃으며 조롱하고 있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라 해야 할 염불을 “관세암보살”이라 하니 땡초가 분명하다는 것이었다. 일생 동안 ‘관세암보살’ 염불로 영험도 많이 얻었고 공력도 늘었다고 생각하는 이 비구니 스님은 화가 치밀어서 관음기도는 ‘관세암보살’이라 올려야 된다고 우긴 것이다. ‘관세음보살’이라 주장하는… 국수경과 호박범벅경 계속 읽기

나옹 스님의 孝心

나옹 스님의 孝心 지금으로부터 6백여 년 전, 고려의 유명한 스님 나옹화상(법명 ??, 1320∼1376)은 춘설이 어지럽게 흩날리는 길을 시자도 없이 혼자 걷고 있었다. 어디선가 가까이서 울리는 요령소리가 스님의 귓전을 울렸다. 『허, 또 누가 이생을 하직한 게로군.』 자신의 출가 당시 화두였던 사람이 오고가는 생사의 도리를 되뇌이면서 막 산모퉁이를 돌아서려던 나옹 스님은 초라한 장의 행렬과 마주쳤다. 상여는 물론… 나옹 스님의 孝心 계속 읽기

관세음보살님 친견기

관세음보살님 친견기 옛날에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기 위해 3년동안 토굴에 안거하여 정진하신 젊은 스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정진이 얼마나 극진한지 3년 만에 어떤 보살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금강상 어느 모처에 가면 누가 있을 것이니 그를 만나보라’ 스님은 다음 날 만행준비를 하여 금강산으로 갔습니다. 골짜기 골짜기 모처에 도착하니 어느 노인네 한분이 계셨습니다. “영감님,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싶은 데 어디로 가면… 관세음보살님 친견기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