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정성의 결과

지극한 정성의 결과 하늘이 내렸다는 문둥병. 과연 그 불치의 병도 기도로 완치할 수 있을까. 간절한 기도의 효험은 불가능마저 가능케 하는 원대한 힘을 갖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영험담이 있다. 조선 순조때(1831년) 겨울 어느날 문둥이 떼거리가 10살쯤 되는 문둥병 남자 아이 하나를 데리고 구걸하다가 강원도 철원군 보계산 지장암에 들어왔다. 암자 주지스님은 추위에 벌벌 떨며 행색마저 초라한 그 아이가… 지극한 정성의 결과 계속 읽기

모다라니 10만번을 외우고

조선 말기, 고(高)씨 성을 가진 한 젊은이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온몸이 곪아터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손가락 마디마디가 떨어져 나가 양쪽 엄지손가락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마을에서도 쫓겨나게 된 그 젊은이는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한술 밥을 빌어먹으면서 모진 목숨을 부지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젊은이는 정자나무 밑에서 한 노스님을 만났고, 기도성취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의 병에 대해… 모다라니 10만번을 외우고 계속 읽기

어느 화공의 염원

어느 화공의 염원 중국 천자가 총애하는 미모의 궁녀가 있었다. 천자는 고금을 막론하고 최고의 미인인 그녀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한 화공에게 그림으로 남길 것을 명했다. 그런데 칙명을 받은 화공이 붓을 잘못 떨어뜨려 배꼽밑에 붉은 점이 찍히고 말았다. 당황한 화공은 이를 수정하려 갖은 수를 썼으나 고칠수 없어 황제에게 그대로 바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본 황제는 “감춰진… 어느 화공의 염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