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 아씨의 소원 중앙선 철도를 따라가다 보면 원주, 제천을 지나 희방역이 있다. 이곳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가면 소백산 줄기 연화봉 아래 오롯하게 자리하고 있는 절이 바로 희방사이다. 경북 영풍군 풍기읍 수철리에 해당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의 말사다. 선덕여왕12년(643)에 두운조사가 창건했으며 철종 1년(1850)에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강월화상이 다시 중창하였다. 그러나 6.25때 4동 20여 칸의 당우와 사찰에 보관되어 오던… 아롱 아씨의 소원 계속 읽기
[월:] 2015년 03월
도갑사 창건과 며느리서까래
도갑사 창건과 며느리서까래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월출산에 자리한 도갑사는 신라말기의 위대한 고승 선각국사 도선(827–898)이 창건한 절이다. 원래 이곳에는 문수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도선이 어린시절을 보내던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도선의 어머니 최씨가 빨래를 하다가 물 위에 떠내려 오는 참외를 먹고 도선을 잉태하여 낳았으나 불길하다 하여 숲속에 버렸다 한다. 그런데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그를 날개로 감싸고 먹이를 물어다… 도갑사 창건과 며느리서까래 계속 읽기
수덕사 바위 틈에 피어난 버선꽃
수덕사 바위 틈에 피어난 버선꽃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이 덕숭산에 자리한 수덕사는 경허, 만공스님이 한때 주석을 했고, 견성암은 일엽스님이라는 여승이 아름다운 문필을 휘둘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일엽스님은 인연으로 하여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대중가요가 나와 유행하자 수덕사는 여승들의 가람으로 인식되기까지 했다. 본디 이 절은 백제 법왕 1년(599)에 지명대사가 창건한 절로, 대웅전은 백제 무왕 1년(600)에 건축한 치밀하고도 정묘한 건축물로… 수덕사 바위 틈에 피어난 버선꽃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