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14/64

능엄경…14 아난아! 어찌하여 육입이 본래 여래장인 오묘한 진여의 성품이라고 하느냐? 아난아!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고, 오래도록 한곳만 보다가 피로해지면, 허공에서 또다른 헛보이는 꽃이 보일 것이니, 눈과 피로는 다같은 보리로서 한곳만 보다가 피로해져서 생긴 현상이니라. 밝음과 어둠의 두가지 허망한 경계로 인해 보는 것이생겨, 그 중간에 있으면서 물질의 현상[色像]을 흡수하는 것을 ‘보고 깨닫는 성품[見覺性]’… 능엄경 #14/64 계속 읽기

능엄경 #13/64

능엄경…13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기를,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이 오묘한 깨달음의 근본이 모든 상대되는 물질 그리고, 마음과 생각으로 화합한 것이 아닌가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지금 또, 말하기를 깨달음이 화합한 것이 아니라고 하니, 내가 다시 네게 묻겠노라. 오묘하게 보는 것이 화합한 것이 아니라면, 밝은 것과 조화를 이룬 것이 아니냐, 어두운 것과 조화를 이룬 것이 아니냐, 통한 것과… 능엄경 #13/64 계속 읽기

능엄경 #12/64

능엄경… 12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기를, “세존이시여! 반드시, 깨닫는 성품이 인(因)도 아니고, 연(緣)도 아니라면, 세존께서는 어찌하여 항상, 비구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는 성품이 네 가지 연을 갖추어야 하니, 허공을 근본으로 삼고 밝음을 근본으로 삼으며, 마음을 근본으로 삼고 눈을 근본으로 삼는다고 하셨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난아! 그것은 내가 세간에 인연을 표현한 것일 뿐, 제일의(第一義)를 말 한 것이 아니니라. 아난아! 내가… 능엄경 #12/64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