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17/64

능엄경…17 아난아! 너의 말같이 ‘귀와 소리가 인연이 되어 귀로 들어 아는 것이 생긴다’고 하나, 그 의식은 귀에서 생긴 것이므로 귀를 경계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소리에서 생긴 것이므로 소리를 경계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아난아! 만약 귀에서 생긴 것이라면, 움직이고, 고요한 두 현상이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귀가 알지 못할 것이며, 아는 것이 없다면,무엇을 안다고 하겠느냐? 만약, 귀로… 능엄경 #17/64 계속 읽기

능엄경 #16/64

능엄경…16 아난아! 네가 항상 새벽마다 손으로 머리를 만지면, 어떤 생각이 드느냐? 만져서 느끼는 것은 어느 것이 감촉을 느낀다고 생각하느냐? 느끼는 것이 손에 있다고 생각하느냐? 머리에 있다고 생각하느냐? 만약, 손에 있는 것이라면, 머리는 느낌이 없어야 할 것이니, 어찌, 느낀다고 하느냐? 만약, 머리에 있을 것 같으면, 손은 느끼지 못해야 할 것이니, 어찌하여, 접촉한다고 하겠느냐? 만약, 각각 있는… 능엄경 #16/64 계속 읽기

능엄경 #15/64

능엄경…15 아난아!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피곤하면 잠자고, 실컷 자고는 깨어나, 대상을 보면 기억하며, 기억이 사라지면 잊어버리는 것이 곧, 생겨나고, 머무르고, 변하고, 없어지는 것이니, 습관을 받아 들여 그 가운데로 돌아가되, 서로 뛰어넘지 아니함을 ‘생각으로 인식하는 근원’이라고 하나니, 생각과 피로는 모두 보리로, 한곳을 주시하다가 피로해져 생긴 현상이니라. 생기고 없어지는 두 가지 허망으로 인하여 모여진 앎이 중간에… 능엄경 #15/64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