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不異空 空不異色

이 세상은 오나가나 고통 투성이다. 고국이 그리워 고국에 가면 고국 나름대로 고통이 있고, 그게 안쓰러워 미국에 오면 미국 나름대로 고통이 있다. 그런데 이 고통이 어디서 생기는가? 어떤 사람은 사랑이 하고 싶어 괴롭고, 먹고 싶어 괴롭고, 자고 싶어 괴롭고, 자식이 없어 괴롭고, 자신이 있어 괴롭고, 명예가 없어 괴롭다고 각기 그 고통의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色不異空 空不異色 계속 읽기

마음에 속지 않으려면

무명(無明)이란 밝지 못한 마음, 가려진 마음이다. 밝지 못한 마음이 나면 본래 밝고 깨끗한 자기를 잊어버리고 바깥 경계에 동요하게 된다. 어떤 처녀가 한 농군을 보았다. 인물이 훤칠하게 잘 생겼고 직분도 좋고 가문도 좋았다. 남이 알까 모르게 사랑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아, 저런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남몰래 편지를 썼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죽을 때까지 함께 살고… 마음에 속지 않으려면 계속 읽기

하늘에 구름이 떠다니고 땅에 비가 내리네

선악은 위대한 스승 막강한 神들 본래에는 감정도 없고 지각도 없고 의지적 충동도 없고 의식도 없네. 잡고 있다해도 얻을 수 없고 놓아버려도 얻을 수 없네. 얻고자 하는가 허공의 뼈를 타고 금강력사의 눈으로 들어가라. 주의하라 주의하라 주의하라 강아지가 낑낑거리고 있다. 자비롭게 여기고 죽이지 말라.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은 있다하고 조주(趙州)는 없다 하네. 누가 옳은가 그대 입을 연다면 지옥에… 하늘에 구름이 떠다니고 땅에 비가 내리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