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바난다의 깔개 석존께서 왕사성의 영취산(靈鷲山)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설법(說法)하고 계실 때의 일이다. 인도의 어느 나라에 대지(大枝), 부지(副枝), 수지(隨枝), 소지(小枝)라고 하는 네 왕자를 가진 국왕이 있었다. 나라 안도 평온하여 왕자도 모두 무사히 자라서 부왕은 이웃 나라의 왕녀를 맞이해서 각각 네 왕자의 아내로 했다. 지금까지 부왕에 뜻에 따르고 한 번도 거역한 일이 없었던 네 왕자가 각기 아내를… 우바난다의 깔개 계속 읽기
[카테고리:] 불교설화
원숭이와 인간
원숭이와 인간 석존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說法) 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깊은 산속에 역량이라는 한 마리의 원숭이가 살고 있었다. 동년배 보다 뛰어나고, 지혜롭고, 자비심이 깊었다. 항상 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따서 연명하고 있었다. 하루는 언제나와 같이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으니까, 멀리 떨어져 있는 저쪽 깊은 골짜기에서 사람 살려달라는 소리가 끊기었다가 다시 이어지며… 원숭이와 인간 계속 읽기
원앙새의 울음소리
원앙새의 울음소리 석존께서 사밧티국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수련화(睡蓮花)로 여자가 머리를 장식하는 습관이 있는 곳이 있었다. 어느 가난한 사나이의 아내도 수련화를 머리에 꽂고 싶어서 남편에게 졸랐다. 『여보, 어디서든지 수련화를 구해다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과 안 살테야요.』 그녀의 남편은 원앙새의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장기였다. 그래서 왕궁의 연못에 있는 수련화를 훔치기 위하여… 원앙새의 울음소리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