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와 농자의 비유 『보리수 아래서 대정각(大正覺)을 이루신 부처님은 3·7일(또는 7·7일이라고도 함) 간 그 주위를 내왕하시며 스스로 법락을 수용하시다가 범천왕의 권청을 듣고 베나레스(녹야원)에서 아직도 고행 수도하는 옛 도반들(교진여 등 5비구)을 위하여 길을 떠났다. 얼마쯤 가다가 길 가에서 사명외도(邪命外澾) 우바카를 만났다. 우바카는 너무나도 고요하고 적적 묘묘한 불타를 보고, 「적정한 얼굴은 깨끗한 신앙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중생들이 물들어 한결같이… 승자와 농자의 비유 계속 읽기
[카테고리:] 불교설화
사공의 비유
사공의 비유 『부처님이 라자그리하 기사굴 산 중에 계실 때 일이다. 마가다국 아사세왕이 발지국을 치고자 대신 우사를 보내 부처님께 물었다. 「부처님, 저희 임금 아사세께서 지금 발지국을 치고자 계획하는데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부처님은 옆에 서서 부채질을 하고 있는 아난에게 물었다. 「아난아, 너는 저 나라「발지국」사람들이 자주 모임을 갖고 바른 일을 의논하고 군신이 서로 화합하여 공경한다는 말을 들었느냐?」 「예, 들었습니다.」… 사공의 비유 계속 읽기
큰 사슴의 비유
큰 사슴의 비유 『옛날 어느 넓고 무성한 숲 사이에 이름 모를 꽃들이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봄이라 따뜻한 미풍이 상쾌하게 불어오더니 해 질 무렵에 폭풍으로 변하여 나무와 나무가 서로 마찰하여 불이 나고 말았다. 산불이다. 순식간에 산불은 사방으로 휘몰아 퍼져 나갔다. 타오르는 불빛, 용솟음치는 연기, 고목은 지심을 울리며 나동그라지고 키 작은 관목들은 연기에 휩싸여 몸부림쳤다. 놀란… 큰 사슴의 비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