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부동

수영부동 『태자가 그 광경(날새들이 상처 난 벌레들을 쪼아 먹는 광경)을 보고 홀로 나무 밑에 앉아 깊은 명상에 잠겼다. 부왕과 그의 권속들은 전에 없는 즐거움에 도취되었다가 해가 석양에 비끼자 궁으로 돌아오려 태자를 찾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모든 나무 그늘들이 해를 따라 돌아가는데 태자가 앉아 있는 그 그늘만은 오로지 태자의 머리 위에 그늘 지워 움직이지 아니했고 또… 수영부동 계속 읽기

사문유관

사문유관 불타는 이와 같이 석가족의 뛰어만 황태자로 만민의 축복 속에 천인(天人)의 경하를 받으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였다. 비록 생후 7일 만에 생모(生母) 마야부인(摩耶夫人)을 여의고 마음의 고독은 떠나지 못하였으나, 이모 마하파자파티부인의 애육(愛育)으로 나이 19세에는 모든 문예를 통달하고 절세미인 야수다라와 결혼하였다. 봄꽃과 같은 자태, 가을 달과 같은 단장으로 3천 채녀를 무색케한 야수다라는 마음이 어질고 착하여 태자의 총애를 한… 사문유관 계속 읽기

항마성도

항마성도 부처님은 출가 후 설산에서 6년 동안 고행 수도하였다. 흑산으로부터 대설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행자가 있는 곳은 다 찾아 왕선(王仙) 천선(天仙)의 문을 다 두드리고 나무 밑돌 위 이르는 곳마다 깊은 명상을 거쳐 설산의 신선 생활에 시험하지 않는 것이 거의 없었고, 성전의 마음 고행에 시련하지 않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 모든 고행은 다소 마음의 자유는 얻게 한다… 항마성도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