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을 통해 본 전생과 내생 신효거사는 신라 사람으로 공주에서 태어나 거기서 성장하였다. 그는 이름에서 보여지듯이 불교에 대한 믿음이 돈독하였고 부모에 대한 효성도 지극하였다. 자장율사가 오대산에 작은 초암을 짓고 살다가 묘향산으로 옳겨 정거사를 짓자 신효 거사는 자장율사가 남기고 간 초암에 들어가 수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세상에서는 그를 유동보살의 화신이라 일컬었다. 마납박가(Manavaka)로 알려져 있는 이 유동보살은 연등불… 깃털을 통해 본 전생과 내생 계속 읽기
[카테고리:] 불교설화
은혜 갚은 꿩
은혜 갚은 꿩 치악산에는 구룡사 말고도 상원사라는 절이 있다. 이 절은 치악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절로서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절이라고도 한다. 이 절에 수도를 하고 있는 스님 한 분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계림)이었다. 계림스님은 낮이고 밤이고 화두를 챙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법당 뒤로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큰 구렁이 한… 은혜 갚은 꿩 계속 읽기
봉향승 묘찬과 과부
봉향승 묘찬과 과부 봉향승이란(향을 올리는 스님)이란 뜻인데 법당의 의식을 책임지고 있는 의전법사, 즉 부전을 말한다. 격을 높여 노전이라고도 하고 노전 밑에 부전을 두기도 한다. 함경북도 회령 등지에 재가승 촌락이 있었다. 재가승 촌락이란 불교의 승려가 환속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살되 집단을 이룬 촌락이었다. 특히 재가승 촌락의 특징은 그 구성원들 대부분이 여진족이었다. 즉 우리나라에 쳐들어와 온갖 노략질을… 봉향승 묘찬과 과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