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東海)의 보타굴(寶陀窟)에 제 (題) 함

題東海寶陀窟

원통(原通)의 그 경계를 뉘라서 알건가
예나 이제나 처음부터 끊일 틈 없이
큰 바다의 조수가 뒤치며 밀려와 굴에 가득 차나니
범음(梵踵)은 현묘한 그 기틀을 열어 보이네
懶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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