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역사에서 위인(偉人), 걸사(傑士)로 꼽히는 많은 인물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이 현실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영원한 행복을 성취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결국 이 현실을 떠난 다른 세계에서 영원한 행복을 찾을 수밖에 없다 하여 다른 세계를 모색하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기독교의 천당설(天堂設)입니다.
현실 세계는 모든 것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속에 있어서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무한하지 못하고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영원하고 절대적인 행복을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상
대적이고 유한한 세계에서는 제 아무리 뛰고 구르며 재주를 넘어보았자 영원한 행복은 절대로 성취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현실 세계에서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다른 바깥 세계에 가서 행복을 추구하려는 생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하여, 어느 곳에 가야만 우리가 찾는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하고 모색하던 끝에 천당 곧 하늘나라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저 푸른 허공을 자꾸자꾸 올라가면 천당이 있다. 그 천당에는 하나님이 계시는데 하나님은 일체를 초월한 절대자다. 그는 전지전능(全知全能)하여 모르는 것이 하나도 없고,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분이다.
그 하늘나라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일체 받지 않으므로 하늘나라에 한 번 들어가면 누구든지 영원토록 생명을 누려 영생(永生)한다. 그곳에서는 괴로움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즐거움만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나라에서는 누구든지 영원하고 절대적인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
이렇게 기독교에서는 천당, 곧,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절대의 세계가 저 하늘에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말은 괴로움 많은 인간들에게는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 괴로운 현실을 떠나 저 높고 높은 하늘 위에 있는 천당이라는 좋은 세계를 발견하여 그 곳에 가면 영원하고 절대적인 행복을 누린다고 선언하니,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 주는 것과 같아,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눈을 번쩍 뜨게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참으로 영원하고절대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누구든지 자기가 지금 처해 있는 현실을 다 내버리고서라도 그곳에 가서 살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性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