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罪)와 악(惡)

몸으로 세 가지 죄, 첫째는 살생 악하다고 잡아먹고 만만타고 때렸으니 세세생생 명자르고 갖은 병신 온갖 잔병. 둘째는 도적 일 앉고서 먹고 틈틈이 도적질로 나의 피땀 훔쳐먹고 개소되어 빚갚는다. 셋째는 간음 간음 오입 버릇되어 아들딸도 다 버리고 패가망국 원흉으로 세세생생 가정불화.

입으로 네 가지 죄 첫째는 거짓말 거짓말로 남을 속여 사기협잡 일삼는다. 의지할 곳 없게 되고 세세생생 신용없다. 이 내 신세 고달픔이 이 어찌 남의 일인가. 둘째는 속임수 사기협잡 갖은 수단 온 세상을 망쳐먹고 악도에 떨어져서 갖은 고초 다 받고 제 슬피우는 귀곡소리 가엾고 불쌍하다. 셋째는 악담 농삼아 하던 일이 악담욕설 버룻되어 싸움패로 품을 팔아 피투성이 일삼으니 세상 사람 다 싫다고 인간대우 못받는다. 넷째는 이간질 시기질투 음해작과 남의 사이 이간질로 사람오장 다 태우니 간 곳마다 난리로다. 죽어서 갈 곳이란 천만겁에 지옥살이.

마음으로 세 가지 죄 첫째는 탐욕심 보는 대로 욕심내어 한없는 탐욕으로 불타는 정역질투 사회가정 파산된다. 타는 욕심 끝없나니 분수없이 넘지 말자. 둘째는 복수심 흥망성쇠 돌고도니 권리세력 남용마오. 골을 내면 돌차기로 자손까지 앙화로다. 검정으로 흐르는 일 바로 된 것 누가 봤나. 셋째는 어둔 맘 마음밖에 진리 찾아 삿된 짓은 다 하누나 과학철학 종교하며 음양조화 운수 믿어 갖는 요망 다 부려도 그 운명은 못고친다. 세상만사 그 모두가 내 마음이 저질러서 원인결과 정했건만 그 근원을 모르고서 지엽에서 허덕인들 그 운명을 고칠소냐.

차라리 한 생각을 착실하게 돌이켜서 음양조화 무극태극 그 바깥에 뛰어나서 온 우주에 주인공이 됨만 같지 못하리라. 몸과 입과 마음까지 세 자기의 죄업으로 주책없이 움직여서 열가지 죄 저질렀다. 몰랐으니 지었지만 열 가지의 그 죄악을 하나하느 남김없이 뿌리뽑아 참회하고 깨끗이 목욕하고 부처님전 소향합장 수없이 예배하며 팔과 몸을 향사르어 남김없이 참회하고 또다시 맹세하여 모든 죄악 범치 말고 착한 공덕 다 닦으세. 죄악되는 열 가지는 이미 들어 알았으니 열 가지의 착한 공덕 부지런히 고루 닦세. 복과 지혜 구비하게 금생일생 잘 닦으면 내생부터 세세생생 명도 길도 복도 많고 효자열녀 아들딸도 애국애족 충성으로 인간오복 고루 타고 온 세상이 부러워한다. 일문권속 정법 믿어 불법천하 이룩하고 온 세상의 사람들이 한날한시 부처되세.
淸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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