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강설 07

一種不通하면 兩處失功이니

한 가지에 통하지 못하면
양쪽 다 공덕을 잃으리니

‘일종(一種)’, 즉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 진여자성(眞如自性)에 통하지 못하면 양쪽의 공덕을 다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요?

遣有沒有요 從空背空이라

있음을 버리면 있음에 빠지고
공함을 따르면 공함을 등지느니라.

이 구절은 참으로 깊은 말씀입니다.

현상(有)이 싫다고 해서 현상을 버리려고 하면 버리려 하는 생각이 하나 더 붙어서 더욱 현상에 빠지고, 본체(空)가 좋다하여 공을 좇아가면 본체를 더욱 등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공이란 본래 좇아가거나 좇아가지 않음이 없는 것인데, 공을 따라갈 생각이 있으면 공과는 더욱 등지게 된다고 하였읍니다. 현상을 버리고서 공을 따르려고도 하지 말며, 반대로 본체를 버리고서 현상을 따라 가려고도 말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모두가 양변이며 취사심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는 취사심을 버려야만 무상대도를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性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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