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하신 부처님 명나라 가정(嘉靖) 15년(1536)에 서울에 있는 왕행자(王行者)가 불상을 조성하여 오대산으로 보냈는데, 용천관(龍泉關)에 이르러서는 불상이 너무 커서 관문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수문장이 희롱삼아 말하기를 『부처님이 방광을 하면 내가 이 관문을 헐고라도 내보내마.』 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부처님 얼굴에서 광명이 나와 서쪽으로 뻗치었다. 그래서 수문장은 성 위로 구름다리를 만들어 불상을 통과시켰다. <문수성행록>
전삼삼 후삼삼
전삼삼 후삼삼 당나라 무착(無着)선사는 영가(永嘉)에 살던 동씨(董氏)이다. 천품이 영특하고 마음이 거룩하더니, 열 두살 적에 용천사(龍泉寺)의 의율사(椅律師)에게 의지하여 머리를 깎고 대승경전 수만 게송을 외웠다. 천보(天寶)8년(749)에 학업이 우수하여 득도하고. 21세에 스님의 업을 계승하여 계행이 엄정하였으며, 다시 금릉(金陵) 우두산(牛頭山)에 나아가 충선사(忠禪師)에게 참선하는 방법을 묻고, 부지런히 공부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였다. 충선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는 너무 총명한 것이 허물이 되어… 전삼삼 후삼삼 계속 읽기
한 등이 일만 등으로 변하다
한 등이 일만 등으로 변하다 명나라 만력(萬歷)34년(1606) 4월에 신궁감 태감(神宮監太監) 양준(楊準)이 칙명을 받들고 오대산에 가서 불공을 올릴 때였다. 지나는 길에 쌀과 차를 나누어 주며갔는데 용천관(龍泉關)에 이르러서는 말에서 내려 걸어가면서 소재주(消災呪)를 한번 외우고는 머리를 조아려 한번 절하면서 갔다. 이렇게 금등사(金燈寺)까지 갔더니, 비와 눈이 내려 엉망진창인데도 주문 외우고 절하기를 조금도 쉬지 않았고, 남대(南臺)에 이르러서는 날이 저물었음에도 대상에서… 한 등이 일만 등으로 변하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