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녹야원(鹿野苑)에 계실 때였다. 발가숭이 이교도(裸形外道) 카샤파가 부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 당신은 온갖 고행을 싫어하고 고행자를 비방한다는데 그것이 사실입니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카샤파, 그것은 내 뜻이 아니오. 또 내 말을 바르게 전한 것도 아니오. 나는 천안(天眼)으로써 고행자가 죽은 후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상에 태어나는 것도 봅니다. 이와 같이 고행자 중에는 지옥에 떨어지기도 하고 천상에… 03. 고행과 바른 수행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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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계정혜를 닦아라
부처님은 아난다와 함께 콜리성 북쪽의 한 나무 아래 머무르시며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청정한 계율을 지니고 선정(禪定)을 닦으며 지혜를 구하여라. 청정한 계율을 지니는 사람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따르지 아니하고, 선정을 닦는 사람은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되며, 지혜를 구하는 이는 애욕에 매이지 않으므로 하는 일에 걸림이 없다. 계, 정, 혜가 있으면 덕이 크고 명예가 널리 퍼지리라.… 02. 계정혜를 닦아라 계속 읽기
01. 네 가지 진리
부처님이 파탈리풋타로 가시던 도중 라자가하(王舍城)에서 멀지 않은 왕원(王園)에 쉬면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도를 닦는 이는 반드시 네 가지 진리를 알아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진리를 알지 못해 오랫동안 바른 길에서 벗어나 생사(生死)에 매여 헤매느라고 쉴 새가 없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괴로움이니 이것을 고(苦)라 한다. 둘째는 괴로움은 집착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니 이것을… 01. 네 가지 진리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