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는 관음신앙이 근본

천수경은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다라니경’의 약칭입니다. 경의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바와 같이 천수경은 관자재보살님 [관세음보살의 별호]의 무애대비심을 펼쳐보인 경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무량무변한 대비심과 위신력을 펼쳐 보이시는 가운데 부처님 세계의 거룩하고 장엄함을 함께 공부하고 깨달을 수 있는 경 입니다. 가끔 사람들이 ‘관세음보살님은 누구이시고 부처님은 누구이십니까?’ 라고 묻습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는 부처님의 거룩하신 마음 가운데 대자대비의 화신으로 부처님의… 한국불교는 관음신앙이 근본 계속 읽기

[천수경강의] 7.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개법장진언>에서 <법장>은 법의 창고, 즉 법을 담고 있는 주체를 가리킵니다. <법장>은 법을 갈무리하고 있는 창고이니 결국 경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개법장진언>은 일차적으로 경전을 펼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나 본래의 의미는 사물 하나하나가 진리의 나타남이기 때문에 그 사물, 사건에 부딧히는 작용이 바로 법장을 여는 일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시작하는 일도 법장을 여는 일이며, 참선에 들어가는 것도 법장을… [천수경강의] 7.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계속 읽기

[천수경강의] 6. 개경게 (開經偈)

<개경게>라는 말은 경을 펼치기 전에 경을 찬미하는 내용을 담은 게송(偈頌)이라는 뜻입니다. 불교에서는 흔히 다섯 자, 일곱 자로 된 정형구를 시(詩)라는 용어 대신에 게(偈)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게송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遇) 아금문견득수지 (俄今聞見得受持)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意) 첫 구절인 <무상심심미묘법>은 ‘부처님의 법은 너무나도 깊고 넓고 훌륭하고 미묘해서 그것보다 더 높은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의… [천수경강의] 6. 개경게 (開經偈)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