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2. 반야

반야란 무엇인가? 반야는 지혜이다. 잘 사는 지혜를 뜻하는 것이다. 이 반야의 산스크리트 원어는 프라즈나(prajna)이다. 프라즈나는 진실한 생명을 깨달았을 때 나타나는 ‘근원적인 예지’이다. 즉, 잘 사는 지혜, 가장 잘 살 수 있게끔 하는 지혜가 반야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같은 지혜는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이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앞에서 잠깐 살펴보았듯이 마하의 능력은 집중하는 데서 반야가 생겨나는 것이요 반야가… 제7장 2. 반야 계속 읽기

제7장 1. 마하

불법은 세간 속에 있으며 세간을 떠나지 않고 깨달음이라 세간을 지나 따로 깨달음을 구하는 것은 마치 토끼의 뿔을 구하려는 것과 같도다 마하반야바라밀은 최존이요 최상이요 최제일이며 상도 없고 공도 없고 불공도 없나니 이것이 곧 여래의 진실상이로다 중국 당나라 때의 약산유엄선사는 당대의 대표적 고승인 마조도일과 석두회천선사의 법을 동시에 이은 대선지식이다. 이 스님은 좀처럼 법상에 올라가 설법하는 일이 없었다.… 제7장 1. 마하 계속 읽기

제6장 5. 형편 따라 정진하라

실로 우리의 일상생활은 혼침과 산란함의 연속이다. 우리가 생활의 안정을 이루지 못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에 목표를 향해 매진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를 뒤흔들어버리는 갈팡질팡한 삶이 오래 계속되면 자기도 자기를 어떻게 할 수 없는 흐리멍텅한 상태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것이 혼침이다. 그런데 화두를 들고 참선을 하게 되면 산란한 마음이 차츰 안정이… 제6장 5. 형편 따라 정진하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