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만나기 위해서…
-성전스님-
자유를 만나기 위해서는 예쁜 꽃을 꺾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그 욕심 다 채우기 전에 몸이 먼서 시들어버리고 만다 [법구경] 하늘이 고운 것은 푸르기 때문입니다.
물이 고운 것은 맑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젊기 때문이 아닙니다.
언제나 욕심을 버릴 수 있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젊고 예쁜 것은 그냥 지나가는 인생의 한 장면입니다.
젊음에 집착하고 예쁨에 집착하는 것은 더 큰 회한으로 다가설 뿐입니다.
인생은 한없이 가벼워야만 합니다.
가을날 새털구름이 하늘을 떠 다니듯이 그렇게 그 어디에도 머무름 없는 발걸음이어야만 합니다.
나그네 길을 가듯 젊음에 매이지 않고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욕심은 언제나 머물 때 일어납니다.
머물지 않으면 욕심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부에도 머물지 않고, 미색에도 머물지 않고, 젊음에도 머물지 않을 때, 비로소 걸음은 자유를 벗하게 됩니다.
이 긴 시간의 윤회를 벗어나는 자유를 만나기 위해서는 마음에 욕심을 버려야만 합니다.
혹시 자신의 무게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내 안에 무엇이 있기에 이렇게 삶의 걸음이 고단한지 그 이유를 물은 적이 있으신가요.
욕심은 우리를 쉬 지치게 하고 쉽게 불행의 언덕에 이르게 합니다.
지치고 불행할 때 마음을 보십시오.
그 마음에 투명한 달빛이 어릴 때까지 말입니다.
‘행복의 씨앗을 뿌려라!’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