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께서 영골을 받들고 말씀하셨다. “서천의 108대 조사 지공대화상은 3천 가지 몸가짐을 돌아보지 않았는데 8만 가지 미세한 행에 무슨 신경을 썼는가. 몸에는 언제나 순금을 입고 입으로는 불조를 몹시 꾸짖었으니, 평소의 그 기운은 사방을 눌렀고 송골매 같은 눈은 가까이하기 어려웠다. 원나라에서 여러 해를 잠자코 앉아 인천(人天)의 공양을 받다가 하루 아침에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전하매 천룡팔부가 돌아오지 못함을… 입탑(入塔)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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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탄식함
歎世 1. 어지러운 세상 일 언제나 끝이 날꼬 번뇌의 경계는 갈수록 많아지네 미혹의 바람은 땅을 긁어 산악을 흔드는데 업의 바다는 하늘 가득 물결을 일으킨다 죽은 뒤의 허망한 인연은 겹겹이 모이는데 눈앞의 광경은 가만히 사라진다 구구히 평생의 뜻을 다 부려 보았건만 가는 곳마다 여전히 어찌할 수 없구나. 世事紛紛何曰了 塵勞境界倍增多 迷風刮地搖山嶽 業海漫天起浪波 身後妄緣重結集 目前光景暗消磨 區區役盡平生圍 到地依先不輓何 2.… 세상을 탄식함 계속 읽기
發心修行章 11
月月移移 忽來年至 年年移移 暫到死門 破車不行 老人不修 臥生懈怠 坐起亂識 달이 흘러 홀연히 한 해가 다가오며, 한 해가 속히 지나 죽음의 문에 이르네. 부서진 차는 가지못하고, 노인은 닦지를 못한다. 누우면 게으름만 생기고, 앉으면 어지러운 생각만 일어나네. 인생이 풍전등화라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즉,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이 언제 꺼질 줄 몰라 위태위태한 상황이 불안과 공포를 초래하여 한시도 편안할 줄… 發心修行章 11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