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 25.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25.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불과 찬물이 필요하여 곧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불 위에 두었다. 한참 뒤에 가보니 불은 전부 꺼졌고 찬물은 더워졌다. 그리하여 불과 찬물은 두 가지를 모두 잃어버렸다. 세상 사람들도 그와 같다. 부처님 법안에 들어가 도를 구하다가 다시 그 처자와 권속들을 생각하고, 세상일과 다섯 가지 탐욕 때문에, 그 공덕과… 백유경 25.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계속 읽기

백유경 24. 참깨를 볶아서 심은 사람

24. 참깨를 볶아서 심은 사람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깨를 날로 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그래서 깨를 볶아 먹었더니 매우 맛이 있었다. 그는 생각하였다. ‘차라리 볶아서 땅에 심어 키운 뒤에 맛난 것을 얻는 것이 좋겠다’고. 그리하여 볶아서 심었다. 그러나 복은 참깨에서 싹이 날 리가 없었다. 세상 사람도 그러하다. 보살로서 오랜 겁 동안 어려운 행을 닦다가, 그것이… 백유경 24. 참깨를 볶아서 심은 사람 계속 읽기

백유경 23. 비단과 낡은 베옷

23. 비단과 낡은 베옷 옛날 한 도적이 부잣집에 들어가 비단을 훔쳐 그것으로 낡은 베옷과 갖가지 재물을 샀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도 그와 같다. 믿는 마음이 있어 부처님의 법안에 들어가 선한 법과 온갖 공덕을 닦다가 이익을 탐하여 청정한 계율과 온갖 공덕을 부수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