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사람이 왕에게 매를 맞았다. 그는 매를 맞고는 그 상처를 빨리 고치려고 말똥을 발랐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나는 확실히 치료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는 곧 집으로 돌아가 아들에게 말하였다. “너는 내 등을 쳐라. 좋은 치료법을 얻었는데 지금 시험해 보리라.”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쳤다. 그러자 그는 거기에 말똥을 바르고 의기양양하였다. 세상… 27. 말똥을 상처에 바른 사람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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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실룩거리는 왕의 눈
옛날 어떤 사람이 왕의 환심을 사려고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왕의 환심을 살 수 있겠는가?” 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왕의 환심을 사려거든 왕의 형상을 본 받아라.” 그는 왕궁에 가서 왕의 눈이 실룩거리는 것을 보고 그것을 본받아 똑같이 눈을 실룩거렸다. 왕이 물었다. “너는 무슨 눈병에 걸렸는가. 혹은 바람을 맞았는가. 왜 눈을 실룩거리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저는… 26. 실룩거리는 왕의 눈 계속 읽기
25.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불과 찬물이 필요하여 곧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불 위에 두었다. 한참 뒤에 가보니 불은 전부 꺼졌고 찬물은 더워졌다. 그리하여 불과 찬물은 두 가지를 모두 잃어버렸다. 세상 사람들도 그와 같다. 부처님 법안에 들어가 도를 구하다가 다시 그 처자와 권속들을 생각하고, 세상일과 다섯 가지 탐욕 때문에, 그 공덕과 계율을 잃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