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양을 잘 키워 양이 무려 천만 마리나 되었다. 그러나 매우 탐욕스럽고 인색하여 다른 데에는 쓰지 않았다. 그 때 간사한 사람이 계교를 갖고 그 사람을 찾아가서 말하였다. “나는 지금 너와 아주 친해 한 몸이나 다름이 없다. 나는 어떤 집에 예쁜 여자가 있는 것을 안다. 너를 위해 주선하리니 아내로 맞이하는 것이 좋을… 30. 양치는 사람의 어리석음 계속 읽기
[태그:] 백유경이야기
29. 베옷을 불사른 어리석은 사람
옛날 어떤 가난한 사람이 남의 품을 팔아 굵은 베옷 한 벌을 사 입었다. 이웃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단정한 귀족의 아들인데, 왜 이런 낡고 굵은 베옷을 입었소? 당장 그대에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옷을 얻을 수 잇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 터이니 내 말을 따르시오. 나는 결코 그대를 속이지 않을 것이오.” 그는 기뻐하면서 그의 말을 따르기로 하였다. 그… 29. 베옷을 불사른 어리석은 사람 계속 읽기
28. 부인의 코를 자른 남편
옛날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 부인은 매우 아름다웠으나 코가 흉하였다. 그는 밖에 나가 남의 부인의 얼굴이 아름답고 그 코도 매우 예쁜 것을 보고 생각하였다. ‘지금 저 코를 베어다 내 아내의 얼굴에 붙이면 좋지 않겠는가’고. 그리하여 그는 곧 남의 부인의 코를 베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급히 부인을 불렀다. “당신 빨리 나오시오. 당신한테 좋은 코를 주리다.” 부인이… 28. 부인의 코를 자른 남편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