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국왕에게 좋은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그것은 키가 크고 가지가 무성하여, 장차 열매를 맺으면 향기롭고 맛있을 것 같았다. 그때 어떤 사람이 왕에게 갔다. 왕은 그에게 말하였다. “이 나무는 장차 맛있는 열매를 맺을 것이다. 너는 그것을 먹지 않겠는가.”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나무는 높고 넓어 아무리 열매를 먹고 싶어도 얻을 도리가 없겠군요.” 그래서 그는… 33. 나무를 베어 버린 사람 계속 읽기
[태그:] 백유경이야기
32. 금을 훔친 장사꾼
옛날 두 사람의 장사꾼이 함께 장사하러 갔다. 한 사람은 순금을 팔고 다른 사람은 툴라라는 솜을 팔았다. 금을 사려는 사람이 시험하기 위해 금을 불에 태웠다. 다른 장사꾼은 곧 불에 달궈진 금을 훔쳐 툴라솜으로 싸서 숨겼다. 금이 뜨거웠기 때문에 솜은 모두 타 버리고 그 바람에 금을 훔친 사실이 탄로 나서 그는 두 가지를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32. 금을 훔친 장사꾼 계속 읽기
31. 옹기장이 대신 나귀를 사 온 제자
옛날 어떤 스승이 큰 잔치를 베풀기 위해 제자에게 말하였다. “지금 질그릇을 구해 잔치에 쓰려고 한다. 지금 시장에 나가 옹기장이 한 사람을 품으로 사 오너라.” 제자는 옹기장이 집으로 갔다. 그때 옹기장이는 질그릇을 나귀에 싣고 시장에 팔러 가다가 잠깐 사이에 나귀가 모두 질그릇을 부숴 버려, 그는 집에 돌아와 슬피 울면서 괴로워하였다. 제자가 그것을 보고 그에게 물었다. “왜… 31. 옹기장이 대신 나귀를 사 온 제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