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납가(百衲歌) 백번 기운 이 누더기 분소의(糞掃衣)여 온갖 헝겊 주워와 알맞게 기웠나니 베옷 입은 위의가 어디로 가나 족하건만 그 재미 아는 사람 옛날부터 드무네 내게 가장 알맞으니 어찌 헤아려 생각하랴 4은 (四恩) *이 가벼울수록 복은 더욱 떳떳하다 마음대로 이 물건을 가지고는 다른 일이 없나니 온갖 보배로 장엄하고 고향을 보호한다 겨울이나 여름이나 만판 입어도 편안하구나 그때그때 입어도… 백납가(百衲歌)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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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찬시제(自讚詩題)
자찬시제(自讚詩題) 쯧쯧, 이 촌뜨기 중이여, 하나도 봐줄 만한 것 없나니 자세히 살펴보면 털끝만한 행(行) 도 없다 얼굴은 자비스러운 듯하나 마음 속은 가장 독하여 부처와 법을 비방하니 그 허물 하늘에 찬다 너에게 보시하는 자 복밭이라 할 수 없고 너를 공양하는 사람 3악도에 떨어지리 가슴에 손을 대매 모양은 사람 같으나 뱃속에는 원래 조그만치 진실도 없네 부처와 스님을… 자찬시제(自讚詩題) 계속 읽기
발원(發願)
발원(發願) 원하노니 나는 세세생생에 언제나 반야에서 물러나지 않고서 저 본사(本師)처럼 용맹스런 의지와 저 비로자나처럼 큰 각과(覺果)와 저 문수처럼 큰 지혜와 저 보현처럼 광대한 행과 저 지장처럼 한없는 몸과 저 관음처럼 30응신(應身)으로 시방세계 어디에나 나타나 모든 중생들을 무위(無爲)에 들게 하며 내 이름 듣는 이는 3도(三途)를 면하고 내 얼굴 보는 이는 해탈을 얻게 하며 이렇게 항사겁(恒沙劫)을 교화하여… 발원(發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