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헌(梅月軒)

梅月軒 섣달의 봄바람은 눈과 함께 돌아오는데 은두꺼비는 한밤중에 난간에 올라온다 얼음 같은 자태와 옥 같은 뼈가 빛과 한데 어울려 바닥에서 하늘까지 한결같은 찬 맛일세 懶翁

무문(無聞)

無聞 눈과 귀는 원래 자취 없는데 누가 그 가운데서 원통 (圓通)을 깨칠 것인가 텅 비어 형상 없는 곳에서 몸을 뒤집어버리면 개 짓는 소리, 나귀 울음소리가 모두 도를 깨침이네 懶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