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4월 29일 불교뉴스

BBS뉴스

  1. ‘정운호 구명로비’ 의혹 법관, 합의부장 업무 배제
  2. 성범죄자 취업제한 기간 차등화 방안 추진
  3. 정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 폐질환 이외로 확대
  4. 중학생 딸 시신 11개월 방치한 목사, 징역15년 구형
  5. 서울시, ‘불법 폭리’ 택시·콜밴 특별 단속
  6. 더민주, 원내대표 후보 등록 첫 날…4명 출마 선언
  7. BBS불교방송 옥외간판 교체 점등식…재도약 다짐
  8. 조계종 군종교구, 서해 해병대 위문 활동
  9. 행복바라미 울산문화제, 태화강연등축제와 함께 열려
  10. 대구한의대, ‘자유학기제·진로체험지원센터’ 개소
  11. 광주 남구, 옛 보훈병원 일대 개발 추진…타당성 조사
  12. 교육부, 로스쿨 입시전형 조사 결과 발표 5월 초로 미뤄
  13. 국립나주박물관 ‘제4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 개최
  14. 대구 효성병원 황부식 행정본부장,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
  15. 광주경찰, 5월 한달간 ‘교통환경 개선’ 집중신고 기간 운영
  16. 납품 대가로 금품수수 대기업간부 등 7명 적발
  17. 부산 119안전체험관, 시민들 안전 파수꾼으로 양성하겠다
  18. 여야,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 추진 한목소리
  19. ‘전화금융사기’ 절도행각 …20대 조선족 붙잡혀
  20. “청정 영양에서 ‘맛있는 산나물 이야기’ 나누세요”
  21. 부산서 승합차와 레미콘 충돌…70대 운전자 사망
  22. 보험사와 소송중이던 50대 남성 분신…생명 위독
  23. 20대 총선 당선인들 대구 발전에 머리 맞대
  24. BBS 불교방송 2일 개국 26주년 기념식 개최
  25. 광주고용노동청, 5월 한달간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 기간 운영
  26. [날씨]
  27. 부산경남, 다음주 초부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28. 유일호, 여야 3당 원내대표 면담…야당서 쓴소리
  29. 육군 2군단장에 김운용 중장(육사40기) 취임
  30. 국방대 신임 부총장에 김병조 교수
  31. 동국대 불교학과 동문 한자리에 모여
  32. 대자연속에서 만나는 인간의 내면
  33. 한국세무사회,대법원” 변호사 세무사등록 거부처분 위법 판결” 유감
  34. 대법, 세금부과 전 에고통지 않고 내린 과세처분은 위법
  35. 충북건설협, ‘기계설비 분리발주 조례’ 폐기 촉구…이언구 도의장에 항의
  36. ‘계속되는 한류 열풍’ 서울 면세점 4곳 추가
  37. 서울 양천경찰서 법당 후불탱화 점안식
  38.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부산서 간담회
  39.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에 4천500억원 추가 투자
  40. 대법원, 법무법인 변호사 세무사 등록 할 수 있어
  41.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대 장학금 전달
  42. 한은,구조조정 자본확충은 재정의 역할,”한국형 양적완화” 부정적
  43. [인사] 농촌진흥청
  44. 5월 황금연휴 국립자연휴양림도 무료입장
  45. 北, “미군 판문점서 도발행위 극심..중단하라” 억지 주장
  46. 대법원, ‘마약 투약 혐의’ 가수 범키 ‘집행유예 2년 확정’
  47. 경북도, 다음달부터 하절기 감염병 비상 대응체계 가동
  48. [인사] 한국환경공단
  49.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기간 운영
  50. [인사] 국무조정실 국무총리 비서실
  51. 개교 70주년 부산대-아름다운 가계, 장애우 어린이 돕기 행사
  52. ‘4등 당첨을 1등 당첨으로’ 위조한 로또 복권으로 사기
  53. ‘靑 문건유출’ 조응천 2심도 무죄, 박관천 대폭 감형
  54. 경북도의회, 신청사 이전 기념 ‘지방자치발전 대토론회’ 개최
  55. 경북교육청, 특성화고 고용매칭 산·학·관 업무협약
  56. 북한 SLBM 발사 당시 만경봉호 연동…”데이터 수집위해 위장”
  57. 민주노총 부산, 126주년 노동절 기념 노동자 대회
  58. 북한,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
  59. “봉은사 사찰 토지 개발계획 즉각 중단하라”
  60. 육군 ‘검은 베레’ 특전부사관 257명 임관
  61. 코스피,사흘연속 하락 천9백선 턱걸이
  62. 北 무수단 발사 모두 실패…안보리 긴급회의 “북 도발 규탄”
  63. 대구 버스도착 안내시스템 복구 완료
  64. 동국대 역사와 함께 ‘불교학과’ 창설 110주년
  65. 인터넷상 ‘잊힐 권리’ 6월부터 시행된다
  66. 살균제 ‘세퓨’ 인터넷서 떠도는 정보로 제조
  67. 한국은행,하반기 물가 2%에 근접,디플레이션 위험 없어
  68. 김종인 대표 대구 방문
  69. 서울시내 면세점 4곳 신설 허용키로
  70. 금융위,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한진해운 최은영 전 회장 직접 조사
  71. 한진해운, 다음달 2일 보완된 자구계획안 제출
  72. 국민안전처, 전통사찰 화재 예방 특별 점검
  73. 동산 대종사 열반 51주기 추모재
  74. 북한, ‘간첩혐의’ 한국계 미국인에 10년 노동교화형
  75. BBS 불교방송 2일 개국 26주년 기념식…비전 선포
  76. 유일호,정치권 만나 19대 국회 쟁점법안 처리 요청
  77. 문화축제 앞장 ‘양주 회암사’
  78. 지카 바이러스 3번째 감염자 발생, 현재 추가 검사 진행(종합)
  79. 다단계로 가상화폐 판매 180억 원 챙긴 일당 구속
  80. 양주 회암사, 다채로운 문화행사 마련
  81. [속보] 경기 북부 모 부대 훈련병, 국내3번째 지카바이러스 양성판정
  82. 빈센트 브룩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30일 취임
  83. 해군 장성, 중동 아덴만 청해부대 부식비 횡령
  84. 부산 소재 대학 연구실 침입해 상습절도한 30대
  85. 중러 “6자회담 재개 논의해야…사드배치 우려”
  86. 지카바이러스 세번째 감염자 발생 두번째 감염자 형(2보)
  87. 요금함에서 지폐 슬쩍 운전기사…사장 재치로 붙잡혀
  88. 지카 바이러스 3번째 감염자 발생 두번째 환자 형(1보)
  89. 檢, LG화학 240억 이메일 해킹사건 수사 착수
  90. 주차된 승용차에서 고가 의료장비 슬쩍
  91. 여수사암연합회, 봉축점등식 봉행
  92. 정부기관 청소년정책 성과 평가제 첫 도입
  93. 국민의당, 전당대회 내년 2월 28일 전 개최…당헌 개정
  94. 與, ‘가습기살균제 피해보상특별법’ 제정 추진
  95. 자승스님,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일행 접견
  96. 전통산사의 세계 유산적 가치 조명 학술대회 개최
  97. 원유철 “옥시, 부도덕 극치…檢, 철저히 수사해야”
  98. 김종인, 전관로비 의혹 철저히 조사해야
  99. 도시가스 요금 평균 5.6% 인하
  100. 소비 증가율 최고,산업생산 두달연속 증가..그러나 경기부진은 여전..

불교닷컴

  1. 동국대 총동창회 “모든 구성원 대화합하자”
  2. “공론의 장 마련하면 조탄공 만들 필요없었는데”
  3. “초파일전 사퇴 않으면 보광 총장 망신살“
  4. 서의현 풀어주자는 것인가…시민단체 모여 논의하자
  5. 조계종 삼보일배 “현대차 안사! 기아차도 안사!”
  6. 수원 화성행궁서 용주사 성월 주지 퇴출 운동
  7. 미등 스님,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위촉
  8. 동국대 교수협의회 “불자답게”
  9. “어떻게 살아야?…남 괴롭히지 말어”
  10. “보광 동국대총장 표절의혹 논문 재심 촉구”
  11. 나를 속이지 않는 글 모음
  12. 조계종사회노동위, “노동자 희생 강요 구조조정 STOP”

불교신문

  1. 봉은사 토지 환수 염원모아 삼보일배 정진
  2. 동산 대종사 열반 51주기 추모 다례재
  3. 가야산 정상부 절터서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발견
  4. 동국대, 건학110주년 봉축수계법회
  5. 저출산 고령화 심화될수록 독자층 ‘감소’
  6. 수덕사 견성암 선원장 출신 묘각당 정화스님 원적
  7. ‘한국의 전통산사, 연속유산으로서의 ‘진정성’ 주목
  8. 사회노동위,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는 구조조정 반대”

불교저널

  1. “초파일 이전 총장 사퇴 안하면 또 다른 의혹 제기”
  2. “요구 거부하면 전국적으로 현대차 불매운동”
  3. “비정규 노동자의 고용불안 타파돼야”

불교포커스

  1. 이번엔 삼보일배…한전부지 환수 촉구 ‘안간힘’

불교플러스

  1. 우리가 사랑한 백 권의 책/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한국불교

  1. 부산교구종무원장 의호당(義皓堂) 정완스님 3월 19일 입적
  2. 통영 보현사 나누우리봉사단 · 통영불교거사림 · 마야회, 희귀질환 앓고 있는 황원찬 불자의 집 찾아 청소 등 봉사활동
  3. 통영 미륵도용궁사 신도회와 성보회, 공군(제3훈련단)에 <불교성전> 보급하고 장병 위문
  4. 혜초 종정예하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어

현대불교

  1. “올망졸망 동자 스님 삭발식”
  2. 동국 110년 불교학과 110년, 미래 밝힌다
  3. “한국전 참전용사 고혼, 평화 씨앗되길”
  4. “평화요청 거부 시 현대차 전국 불매운동”
  5. 혜희·금문의 맥 계승한 18세기 佛母
  6. 韓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진정성’ 필요
  7. 연등으로 수놓은 ‘미래 100년 총본산 성역화’
  8. 화재나도 소방차 진입불가 사찰 167곳 火魔에‘무방비’
  9. 빈 공터 속 부처의 기운
  10. “너의 큰 슬픔, 내가 안아줄게”
  11. ‘하지 않아도 될 일’ 행복하게 누려라
  12. 함께 고통을 느끼는 것, 바로 사랑
  13. 헤이안시대 불상 50년 만 대중 앞에
  14. 경찰 스트레스, 명상으로 ‘극복’
  15. 2000년 전 희귀 불교경전 필사본 공개
  16. 中 인공지능 갖춘 동자승 로봇 등장
  17. “베이비붐 세대, 부부관계 위기 극복하자!”
  18. 한솔사회복지관, 지역주민과 함께 연등물결 ‘넘실’
  19. 풍문여고 봉사동아리, 봉사정신도 ‘따봉!’
  20. 강북노인복지관, 어버이날 孝 축제 개최
  21. ‘바르고 온전한’ 그리고 ‘적절한’
  22. 근대화 미명 아래 뒤틀린 불교 전통
  23. 무명용사 이름도 찾는 ‘뼈’… 보존근거 마련 절실
  24. 불교 출판,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
  25. 사찰 안전 위해 규제 풀어야
  26. “옥시 관련 연구진 양심선언해야”
  27. 무주상 보시 보여준 위안부 할머니들

최종업데이트 : 2016-04-29, 09:27:44 오후

서옹스님─ 참부처의 자리

참부처의 자리/서옹 큰스님 험난한 세상에 신심으로 훌륭한 불사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일이고 중생에게 한량없는 행복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사람에게는 감각이라고 할까, 욕망이 있어요.

사람은 윤리도덕이라든가 여러가지 이성이 있어서 감각이나 욕망을 초월해서 문화를 창조하고 훌륭한 생활을 할 수 가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이성만으로는 서로 대립과 분열,알력을 면하지 못합니다.

인간의 근본바탕에는 생각이 끊어지고, 무의식도 생각 없는 자리도 초월한 부처 마음자리 영성자리가 있지만 그 자리 또한 이성으로 여러 가지 작용을 합니다.

우리 분별심은 바로 부처 마음자리가 작용한 것입니다.

부처 마음자리 차원에서 보면 분별이 아니고 부처 마음자리 작용이 됩니다.

또한 감각 욕망도 그것만으로 살면 자신도 타락하고 여러 사람을 해쳐서 살수없게 되지만 부처 마음자리에서는 욕망도 부처 마음자리의 작용이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이성이나 분별심,욕망이 모두 부처 마음자리에서 작용하면 원만하게 되어서 모두 부처 마음자리의 한량없는 작용이 됩니다.

또한 감각 욕망도 그것만으로 살면 자신도 타락하고 여러 사람을 해쳐서 살수없게 되지만 부처 마음자리에서는 욕망도 부처 마음자리의 작용이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이성이나 분별심, 욕망이 모두 부처 마음자리에서 작용하면 원만하게 되어서 모두 부처 마음자리의 한량없는 작용이 됩니다.

그래서 (금강경)에 보면 “만일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색상이나 형상으로 보거나 혹은 음성으로 보려고 하면 이 사람은 삿된 길을 행하는 것이되어서 여래를 보지 못한다.

“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부처 자리는 형상도 초월하고 모든 감각도 초월하고 또 이성 분별심도 초월했지만 초월한 그 자리가 모든 나라, 모든 땅, 모든 시간에 구현되어 거기에서 실현되어서 형상으로도 나타나고 또 모든 행동이 거기서 나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고목나무와 같은 것이 아니라 생과 형상을 초월하고 무의식까지 초월한 부처 마음자리가 모든 형상으로 나타나고 여러가지 분별도 하게되고 조화되어서 모든 부처님 작용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법화경)에서도 “어떠한 사람이 부처님을 조성하면 한량없는 복을 받고 부처님이 되느니라.

“고 했습니다.

그 자리는 벌써 부처님 자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모래로 부처님을 만들거나 그리기만 해도 또한 한량없는 복을 받고 부처님이 된다고 했으며, 이미 되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장난삼아 손가락으로 그리기만 해도 한량없는 복을 받고, 또 부처님한테 합장을 한다거나 한번 머리를 숙이거나 ‘나무불’을 하기만 해도 또한 한량없는 복을 받아서 부처님이 되어버린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신심으로 부처 마음자리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면 비록 조그마한 행동일지라도 부처 마음자리는 한량이 없음을 뜻합니다.

‘공생대각중 여해일굴발’이라는 말과 같이 이 허공 무변한 우주도 부처 마음자리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무변한 우주도 허공도 부처 마음자리에 비하면 여해 일구발입니다.

즉, 망망한 대해에 물거품 하나가 일어난 것과 같습니다.

우리 마음자리는 이와 같이 한량이 없어서 매우 소중한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가 그러한 신심으로 일거일동을 하면 한 가지 조그만한 행동이 한량없는 부처님 마음자리로 통해버립니다.

그 자리가 바로 한량없어서 조그마한 행동이 일체 행동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법화경)에서 “한량없는 복을 받느니라.

바로 부처님이 되어버리는 것이니라.

” 하고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건 내가 견해의 망지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본지풍광, 우리의 본래면목, 참모습이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여러분이 이와 같은 자신과 신념을 가지고 살면 한량없는 복을 받고, 또 자신만 그런것이 아니라 그 자리는 누구나 똑같습니다.

또한 그 자리는 둘이 아니고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자비심이 우러나와 모든 사람을 부처님과 같이 존경하여 부처님으로 모시는 것이 참으로 불사이고, 이것을 부처님 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가정이나 사회의 여러 사람이 다 부처님이니까 거기서 우리가 부처님을 믿고 그와 같이 부처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서로 봉사하면 그만 아니냐고 하겠지만 그것이 그렇게는 안됩니다.

우리는 과거로 부터의 업장이 두텁습니다.

업장이 나를 지배하고 있어서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통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그러한 업장을 이기려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고 법당에 와서 부처님 등상불에 정성을 들이고, 염불을 많이 하고 예배도 많이 하고, 이와 같이 신심으로 함으로써 우리 업장이 녹아져서 마음대로 복을 많이 받고 성불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과학문명시대는 욕심이 근본이 되어버렸습니다.

또 현대는 산업시대라고 합니다.

산업경제만 발전시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욕심으로만 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근본적인 욕심위에 이성이 있고, 이성 위에 존중할 참가치가 있는 부처 마음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훌륭한 것을 잊어버리고 욕망으로만 살기때문에 요즘과 같이 험악한 세상이 되었으며, ‘인류가 전부 죽어버리겠다, 파멸을 면하지 하겠다’며 공포에 떨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위기를 해결하려면 부처 마음자리를 믿고, 부처 마음자리에서 과학문명을 다시 창조하고, 산업사회를 다시 건설해야 합니다.

거기에 행복하고 평화적으로 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옛날 스님의 법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어떤 스님이 조주 스님한테 물었습니다.

“어떠한 것이 부처입니까?” “전리저(殿裏底)니라.

법당 안에 계신 분이니라.

” “법당에 모신 분은 흙으로 만든 등상불이 아닙니까? 나는 참부처를 묻는데 어찌 흙으로 만든 등상불을 말합니까?” “아! 그렇다.

” “그러면 어떠한 것이 참부처입니까?” “전리저니라.

법당 안에 모신 분이니라.

법당 안에 있는 것이니라.

” 이것이 큰 법문입니다.

이것은 애들도 말할 수 있는 것이지만 여러분은 잘못 알면 법당 안에 있는 부처님은 나무라든가 흙이라든가 등상불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말한 바와 같이 부처 마음자리에서 보면 모든 게 다 부처님 마음자리가 되어버려 산은 산대로 부처가 되고, 폭포소리는 부처님 법문 소리가 되어버립니다.

새가 지적이는 소리도 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가 이런 법문을 해봤어요.

십육응신아라한(十六應身阿羅漢)이라, 오늘 십육아라한을 조성했다.

일신십육야중비(一身十六也重非)로다.

그 십육아라한은 원래 근본 부처 마음자리 법신자리에서 응신으로 십육나한과 같이 되었는데, 우리 본래 면목,그 깊은데서 보면 근본 부처 마음자리 법신자리나 십육나한이나 둘다 같습니다.

금강정체시비외(金剛正體是非外)라, 우리 금강정체 본래면목 본지풍광 참모습 자리에서 보면 시비 밖이라고 했는데 이 시비라는 것은 우리가 보통 말하는 시비가 아니고 거기에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작조아명 무료시로다, 그저 까치가 지저귀고 또 까마귀가 우는 소리 그칠 때가 없도다.

그렇게 말을 했는데 이건 말하자면 본지풍광 차원에서 한 말이라 뜻이 깊습니다.

이러한 심지법문을 한번 듣기만 해도 한량없는 복을 받고 꼭 성불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것은 좀 딱딱해서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런 좋은 법회가 있어서 인연을 맺기 위해서 한 말씀 드립니다.

그러면 구경의 궁극은 어떠한 것이냐.

답착비로정상행(踏着毘盧頂上行)하고, 높이 비로 정상을 밟고 간다.

팔각마반공리주(八角磨盤空裏走)로다, 여덟 모단 맷돌,곡식을 가는 맷돌이 허공에 날아 달아나도다.

포사석녀향로공하고, 베를 짜는데 북이 왔다갔다 하는구나.

여러분은 잘 모를 겁니다만, 옛날에는 여성들이 다 베를 짯어요.

돌로 된 여자가 베를 짜는데 허공에 소리가 난다는 말입니다.

해저니우야규빈이로다, 바다 밑에서 진흙소가 밤중에 울부짖는 소리가 자꾸 들려온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본지풍광의 차원에서 그대로 한 말입니다.

이것을 한 번 듣고 여러분이 이제 공부하면 한량없는 복을 받고 한량없는 지혜가 나오고 성불한다고 그랬습니다.

한 번만 들으면 꼭 성불한다고 했습니다.

석우스님─신묘장구대다라니

신묘장구대다라니

-석우스님-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는 천수경의 본문입니다.

본래 관자재보살이 부처님께 신묘한 경을 설할 것을

허락 받았던 내용이 바로 이 신묘장구대다라니였습니다.

우선 글자를 풀어보면 신(神)기하고 묘(妙)한 대다라니라는 뜻인데,

다라니는 총지(總持: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다는 말)

또는 경(經)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참으로 신묘한 힘이 있는 위대한 경전입니다.

우선 간략하게나마 관세음보살이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만난 인연과

다라니의 위신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천수경은 광본 천수경과 약본 천수경이 있습니다.

광본 천수경은 경의 구색을 다 갖추고 대체적으로 자세히 설한 것이고,

약본 천수경은 일상생활 속에 간단히 독송하며

신행생활을 하도록 짧게 편집해 놓은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강의하고 있는 것은 약본 천수경으로서,

불자들이 평상시에 자주 독송하고 있는 의식용 천수경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광본 천수경을 참조해 보면 관세음보살이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만난 인연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참고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번만 읽더라도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관세음보살은 저 과거 무량억겁 전에

천광왕 정주여래불 시대에 태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천광왕 정주여래는 관세음을 불쌍히 여기고,

또한 일체 모든 중생을 위하여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다라니인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설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관세음의 이마를 만지면서

“선남자여, 네가 마땅히 이 대비심주를 가지고 악세에 번뇌가 중한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널리 큰 이익을 베풀도록 하여라.”

하고 수기(授記, 이마를 만지며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것)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관세음보살은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한번 듣고는

깨달음을 얻어서 초지 보살에서 8지 보살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관세음보살은 크게 환희심이 나서 곧 큰 서원을 발하기를

“만약 제가 오는 세상에 일체 중생을 안락하게 하고 이익되게 할 수 있다면,

저로 하여금 즉시에 이 몸에서 천수천안(千手千眼)이 구족하여지이다.”

하고 발원하니 놀랍게도 천수천안을 모두 구족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관세음보살은 무량한 부처님 회상에서

거듭거듭 이 다라니를 수지하더니,

기어이 미세한 생사까지 다 끊고 해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항상 지송하고 있으며,

한번도 버리거나 잊어버린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덕으로 관세음보살은 태어날 때마다

사람의 태를 빌리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 앞 연꽃 위에 화생(化生)한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은 이 대비신주를 설하기 전에 석가모니부처님 앞에서 말하길,

“누구든지 원을 발한 다음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 이름을 부르고

관세음보살의 본사(本師)인 아미타불을 생각한 후에,

하룻밤에 21편이나 49편을 외우게 되면

백천만억겁 동안에 지은 중죄가 모두 없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이 항상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다가 임종하게 되면,

모든 부처님이 오시어 원을 따라 불국토 등에 태어나게 한다.

이 대비신주를 지송(持誦)하는 자는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되고,

무량삼매와 변재(辨才: 이치를 분명하게 판단하여 분별하는 재주)를

얻으며, 모든 구하는 바를 얻게 되고,

여자가 남자로 나기를 원한다면 남자로 태어나고,

일체 중죄와 삼보를 훼손한 죄도 소멸된다.

그러나 이 다라니를 의심하는 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되며,

설사 의심으로 아무 성취도 없더라도

한번 읽은 공덕은 남아있으므로

언젠가는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관세음보살은 마지막으로

“일체 중생이 부지런히 항상 지송하여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고

말을 맺으면서 대중 앞에서 합장하고 바로 서서,

모든 중생에게 대비심을 일으키고 얼굴에 미소를 머금으며

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다라니를 설하였던 것입니다.

대 우주의 진리를 표현하는 신비의 노래

그런데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저 앞에서

진언(眞言)의 의미를 설명할 때 말한 것처럼

그 내용을 해독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이 다라니가 인도말 중의 일부와 흡사하여 번역한다 해도

올바로 해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로는 이 다라니는 어떤 의미가 있는 말이 아니고,

대자연 속에 있는 진리의 세계와 마음

저 깊은 곳에 있는 열반의 세계를 노래한 곡조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노래라고 하면 가사에 곡을 넣어 부르는 것인데

이 다라니에서는 진리의 세계를 여러 가지 발음의 진동곡으로

표현하고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하고

음을 내는 것 자체가 진리의 곡조입니다.

즉 ‘나’라는 발음과 ‘모’라는 발음과 ‘라’라는 발음 등이

모여 화음을 이루었을 때,

그 자체가 진리의 세계가 되도록 안배한 신기한 다라니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천수경에서나

이외의 경전에서도 한역으로 번역하지 않고

그 원본의 발음대로 음사만 하고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뜻을 풀이할 수 없는

글자 그대로 신묘장구(神妙章句)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그 뜻을 알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진리의 세계를 완전히 깨달아 혜안이 열리고

모든 말과 손짓 발짓이 다 진리를 표현하는 것임을 안다면,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도 대 우주의 진리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다라니는 영원히 알 수 없는 신비의 노래가 아니라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신비의 노래입니다.

다만 영혼에서 진리의 문이 열려야 한다는 조건만이 있을 뿐입니다.

만약 마음이 열리어 이 다라니를 보게 된다면

이 다라니 자체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진리의 세계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 신묘장구 대다라니는 모두 13구의 구절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은 이 다라니의 본질〔相貌〕을 설명함에,

“대비심(大悲心)이고, 평등심(平等心)이고, 무위심(無爲心)이고,

공관심(空觀心)이고, 공경심(恭敬心)이고, 비하심(卑下心)이고,

무염착심(無染着心)이고, 무잡란심(無雜亂心)이고,

무뇌해심(無惱害心)이고, 무견취심(無見取心)이고,

무상보리심(無上菩提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즉,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불보살의 본심과 인간의 본성과

대우주의 진성(眞性)을 노래한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노래하자,

대지는 6종으로 진동하였고 하늘에서는 보배로운 꽃비가 휘날렸습니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모두 다 기뻐하셨고,

천마(天魔)와 외도는 놀라고 두려워 떨었으며,

회 중에 모인 대중들이 모두

도과(道果: 불도의 과, 깨닫는 것)를 증득하였습니다.

무량한 귀신과 여러 종류의 중생들이 모두 보리심(菩提心,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려는 마음)을 발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