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법문

시험에서 항상 100점을 맞던 아이는 하나만 틀려도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 돌이켜보면 90점과 100점이 별 것 아닙니다. 100점 맞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것도 아니고 90점 맞았다고 거지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순간 성적에 집착하면 굉장히 큰일이 되고 맙니다. 이처럼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집착하면 큰일이 되고 아무리 큰일이라도 집착하지 않으면 사소하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법륜스님 법문 계속 읽기

54.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다툰 이야기

어느 날 뱀의 꼬리가 그 머리에게 말하였다. “내가 앞에서 가야 하겠다.” 머리가 말하기를, “내가 언제나 앞에서 갔는데 갑자기 왜 그러느냐?” 머리와 꼬리는 서로 싸웠다. 끝내 머리가 앞에서 가려고 하자, 꼬리는 나무를 감고 버텼다. 하는 수 없이 머리가 양보했다. 그리하여 결국 꼬리가 앞에서 가다가 곧 불구덩이에 덜어져 타 죽었다. 스승과 제자도 그와 같다. 제자들은, “스승은 나이가… 54.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다툰 이야기 계속 읽기

53. 스승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제자

어떤 스승이 두 제자를 두었다. 그 스승은 아픈 다리를 두 제자에게 내밀면서 하나씩 주무르라고 하였다. 두 제자는 늘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였다. 한 제자가 다른 제자에게 가서 그가 주무르는 스승의 다리를 붙잡고 돌로 때려 부러뜨렸다. 다른 제자가 이것을 보고 몹시 분하게 여겨, 또 그가 주무르는 다리를 때려 부러뜨렸다. 부처님 법을 배우는 사람들도 그와 같다. 대승(大乘)을 배우는… 53. 스승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제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