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조사어록 제6장 상단 법어 9.방산 거사에게 보낸 글 편지에 “생각이 잠깐 일어날 때에 그 화두를 드니 이 공 더욱 미묘합니다.” 고 하셨습니다. 옛 스님은 말하기를 “생각이 일어난다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더디게 깨닫는 것이 두렵다.” 고 했습니다. 또 “생각이 일어나거든 곧 깨달아라. 깨달으면 곧 없어질 것이다.” 라고도 했으며, “생각은 모든 환경을 반연하는데 마음은 분별을 아주… 제5편 제06장 09. 방산 거사에게 보낸 글 계속 읽기
[월:] 2015년 07월
제5편 제06장 08. 최상서 우에게 보낸 글
제5편 조사어록 제6장 상단 법어 최상서 우에게 보낸 글 주신 글에 법어를 청했으므로 몇 가지 인연을 적어 청에 답할까 합니다. 부처님의 경전밖에 따로 전한 것으로서 바로 근원을 끊는 그 하나는, 기틀을 마주 대면하고 말을 마치자 당장 마음이 확 트이는 일입니다. 이때에는 대장경도 그 주석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마디 말에 알아듣지 못하고, 다시 머리를 돌리고… 제5편 제06장 08. 최상서 우에게 보낸 글 계속 읽기
제5편 제06장 07. 시든 꽃잎
제5편 조사어록 제6장 상단 법어 시든 꽃잎 스님이 입적하시던 날 법상에 올라 이렇게 설법했다. ”봄은 깊고 절 안은 깨끗하여 티끌 하나 없는데, 시든 꽃잎은 시나브로 푸른 이끼 위에 떨어지누나. 누가 일러 소림의 소식이 끊어졌다 하던가. 저녁 바람이 이따금 그윽한 향기를 보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