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제06장 07. 시든 꽃잎

제5편 조사어록

제6장 상단 법어

  1. 시든 꽃잎

스님이 입적하시던 날 법상에 올라 이렇게 설법했다.

”봄은 깊고 절 안은 깨끗하여 티끌 하나 없는데, 시든 꽃잎은 시나브로 푸른 이끼 위에 떨어지누나. 누가 일러 소림의 소식이 끊어졌다 하던가. 저녁 바람이 이따금 그윽한 향기를 보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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