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해탈의 길 03. 위법망구

*혜가대사 달마가 처음으로 법을 전하려고 중국에 가서 소림사 토굴 속에 들어가 9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었다. 그때 신광이란 중이 있었는데, 학식이 뛰어나 천하에 당할 사람이 없었다. 학문으로써는 대도를 알 수 없는 줄을 알고 달마를 찾아가서 법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하였으나 돌아보지도 않았다. 섣달 한창 추운 계절인데, 하루는 뜰 밑에 서서 밤을 지새니 마침… 13. 해탈의 길 03. 위법망구 계속 읽기

13. 해탈의 길 02. 상주불멸

부처님께서 도를 깨치고 처음으로 외치시되 “기이하고 기이하다. 모든 중생이 다, 항상 있어 없어지지 않는 불성을 가지고 있구나! 그것을 모르고 헛되이 헤매며 한없이, 고생만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하셨다. 이 말씀이 허망한 우리 인산에게 영원불멸의 생명체가 있음을 선언한 첫소식이다. 그리하여 암흑 속에 잠겼던 모든 생명이 영원한 구제의 길을 얻게 되었으니, 그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 수 있으랴! 억만겁이… 13. 해탈의 길 02. 상주불멸 계속 읽기

13. 해탈의 길 01. 한 물건

한 물건이 있으니 천지가 생기기 정에도 항상 있었고, 천지가 다 없어진 후에도 항상 있다. 천지가 천번 생기고 만번 부서져도 이 물건은 털끝만치도 변동 없이 항상 있다. 크기로 말하면 가없는 허공의 몇억만 배가 되어 헤아릴 수 없이 크다. 그래서 이 물건의 크기를 큰 바다에 비유하면, 시방의 넓고 넓은 허공은 바다 가운데 있는 조그마한 물거품과 같다. 또… 13. 해탈의 길 01. 한 물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