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암장로(幻庵長老)의 산거(山居)에 부침

1. 온갖 경계 그윽하고 조도(鳥道)는 평탄하여 마음에 걸리는 일, 한 가지도 없네 이 몸 밖에 다른 물건은 없고 앞산 가득 구름이요 병에 가득 물이로다 2. 자취 숨기고 이름을 감춘 한 야인(野人)이거니 한가로이 되는대로 세상 번뇌 끊었다 아침에는 묽은 죽, 재할 때는 나물밥 좌선하고 거닐면서 천진(天眞)에 맡겨두네 3. 몇 조각 구름은 경상(脛滅)을 지나가고 한 줄기 샘물은… 환암장로(幻庵長老)의 산거(山居)에 부침 계속 읽기

가피를 받는 방법

“아미타부처님의 지혜광명은 무한하고, 본원력의 공덕 통장의 잔고 역시 무한하다. 사랑하는 아들인 불자의 소원은 무엇이든 들어준다. 그러니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다만 마음을 모아 이야기하라. 우리는 두꺼운 번뇌의 장애만 뚫으면 된다. 행복하고 싶지만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라고 나를 가로막는 의심만 뚫으면 된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상대해야 하는 유일한 적은 스스로의 의심일 뿐이다. 이 의심을 제어하기 위한 가장… 가피를 받는 방법 계속 읽기

산거(山居)

山居 바루 하나, 물병 하나, 가느다란 주장자 하나 깊은 산에 홀로 숨어 마음대로 살아가네 광주리 들고 고사리 캐어 뿌리채로 삶나니 누더기로 머리 싸는 것 나는 아직 서툴다 내게는 진공(眞空)의 일없는 선정이 있어 바위 틈에서 돌에 기대어 잠만 자노라 무슨 대단한 일이 있느냐고 누군가 불쑥 묻는다면 헤진 옷 한 벌로 백년을 지낸다 하리라 한종일 소나무 창에는… 산거(山居)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