溪月軒 버들 그림자와 솔 그늘은 물을 따라 흐르는데 두렷한 밝은 달은 따라가려 하지 않네 그윽하고 깊은 골짜기의 맑은 물결 속에서 맑은 바람에 실려 난간 머리에 있네 懶翁
[월:] 2015년 06월
무문(無聞)
無聞 눈과 귀는 원래 자취 없는데 누가 그 가운데서 원통 (圓通)을 깨칠 것인가 텅 비어 형상 없는 곳에서 몸을 뒤집어버리면 개 짓는 소리, 나귀 울음소리가 모두 도를 깨침이네 懶翁
징원(澄源)
澄源 빛나며 크고 넓어 그림자 형체를 끊었고 밑도 없이 아주 깊어 헤아리기 어려워라 어룡(貌龍)과 새우와 게의 자취 용납 않나니 만 길 되는 큰 파도, 물은 깊고 맑도다 懶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