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無聞)

無聞 눈과 귀는 원래 자취 없는데 누가 그 가운데서 원통 (圓通)을 깨칠 것인가 텅 비어 형상 없는 곳에서 몸을 뒤집어버리면 개 짓는 소리, 나귀 울음소리가 모두 도를 깨침이네 懶翁

징원(澄源)

澄源 빛나며 크고 넓어 그림자 형체를 끊었고 밑도 없이 아주 깊어 헤아리기 어려워라 어룡(貌龍)과 새우와 게의 자취 용납 않나니 만 길 되는 큰 파도, 물은 깊고 맑도다 懶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