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이 죽어 원님이 되다 경남 산청군에 심원사라는 절이 있다. 그 절 주지에 묘심(묘심)이라는 스님 이 있었는데 절이 너무 낡아 묘심은 절을 증수코자부처님께 기도하였다. 그런데 기도를 끝마치던 날 부처님께서 꿈에 나타나 하시는 말씀이,”네가 내 일 아침 일찌기 일어나 동구 밖에 나가다가 제일 먼저 보는 사람에게 시주를 청하라”하시었다. 묘심은 꿈을 꾸고 마음이 기뻐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머슴이 죽어 원님이 되다 계속 읽기
[월:] 2015년 03월
원효가 촉루루를 마시고 도를 얻다
원효가 촉루루를 마시고 도를 얻다 원효의 성은 설(薛)이고 이름은 서당(誓幢)이다. 내마(奈麻) 담달의 아들로 이십구세 출가하여 영축산 낭지(郎智),흥륜사 연기(緣起),반용산 보덕(普德)등을 찾아 수행하다가 삼십사세에 입당구법을 결의하고 의상대사와 함께 남양 갯가 어느 무덤 사이에서배오기를 기다렸다. 밤이 늦어 목이 마르므로 사방으로 물을 찾다가 손 끝에 바가지 하나가 잡혀 그 속에 든 물을 달게 먹었는데 아침에 깨어서 보니 그것은 단샘의… 원효가 촉루루를 마시고 도를 얻다 계속 읽기
염불 공덕으로 고향에 돌아오다
염불 공덕으로 고향에 돌아오다 신라시대 경주 서라벌에는[만장사]라는 절이 있었다. 절 부근 우금리라는 마을에 근근히 끼니를 지탱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불심이 장한 ‘보게’라는여인이 살고 있었다. 일찌기 과부가 되어 아들 장춘 하나만을 유일한 희망 으로 삼고, 한숨과 눈물로써 지내며 고이키우고 있었다. 봄이면 산나물을 캐서 끼니를 때우고 또한 남의 삯바느질과 김매는 품삯으로 두 목구멍에 풀칠하는가난한 살림을 지속하였다. 그럭저럭 세월은… 염불 공덕으로 고향에 돌아오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