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를 사양하는 왕자들 먼 옛날에 십사(十사)라고 하는 왕이 있었다. 왕은 여러 명의 부인을 거느리고 있었다. 왕의 큰 부인에게는 나마(羅 )라는 아들이 있었고, 둘째 부 인에게는 나만(나만)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나마 태자는 용맹 스럽고 힘이 장사이므로 천하에 그를 대적할 이가 없었다. 그 리고 왕의 셋째 부인에게는 바라타라고 하는 아들이 있었고, 넷짜 부인에게는 멸악원(멸악원)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왕은 어느… 왕위를 사양하는 왕자들 계속 읽기
[월:] 2015년 03월
밥은 내가 먹고 배는 누님이 부를 수만 있다면(보조지눌普照知訥)
보조(普照 : 1158 ~ 1210) 국사는 고려 중기의 고승이다. 속성은 정(鄭)씨이고 법명은 지눌이다. 호는 목우자(牧牛子)이고 시호는 불일보조국사(佛日普照國師)이다. 8세에 출가하여 1182년에 승선(僧選)에 뽑혔다. 국사에게는 누님이 있었다. 국사가 누님에게 항상 염불을 하라고 할 때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내게는 부처님같이 훌륭한 아우가 있는데 염불 공부를 해서 무엇하겠나? 설사 내가 도를 닦지 않는다 해도 다른 사람까지 제도 해 주는… 밥은 내가 먹고 배는 누님이 부를 수만 있다면(보조지눌普照知訥) 계속 읽기
나무에서 고기를 잡으려 하는가(광덕화상廣德和尙)
광덕(廣德 : 생몰 연대 미상) 화상은 신라 문무왕 때의 승려로 처를 거느리고 살림을 하면서 도를 닦았다. 화상은 엄장(嚴莊)화상과 매우 친하게 지냈는데 그들은 굳게 약속한 것이 있었다. “먼저 서방 극락세계로 들어갈 때는 서로 알리기로 하세.” 이때 화상은 서라벌의 분황사 서쪽 마을에서 처와 살면서 염불을 하며 수도를 하였고 엄장 화상은 남산(南山)에서 혼자 수행을 하였다. 세월이 흘러 어느… 나무에서 고기를 잡으려 하는가(광덕화상廣德和尙)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