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을 만나고도 알지 못하다

성인을 만나고도알지 못하다 고씨가 세운 제나라(高齋, 550-1619) 때에 명욱(明郁)대사는 정주(定州)사람으로 어려서부터 마음이 고상하였다. 일찍이 화엄경을 읽다가 오대산에 문수보살이 계신 줄을 알고 경을 지고 들어가서 깊은 골짜기와 높은 봉우리를 안 다닌 곳이 없었다. 하루는 어떤 스님을 만났는데 용모가 이상하였다. 서로 인사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을 제도 하소서.」 하였고, 얼마 후에 어디서 오느냐고 물어 사는 곳을 말하였다. 명욱은 동무를… 성인을 만나고도 알지 못하다 계속 읽기

아이들의 지혜

아이들의 지혜 고려 제4대 광종 19년(968). 지금의 충남 논산군 은진면 반야산 기슭 사제천에 사는 두 여인이 산에 올라 고사리를 꺽고 있었다. 「아니 고사리가 어쩜 이렇게도 연하면서 살이 올랐을까요?」 「정말 먹음직스럽군요. 한나절만 꺽으면 바구니가 넘치겠어요. 호호‥‥」 두 여인은 정담을 나누며 고사리 꺽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때였다. 어디선가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 산중에서 웬 아기… 아이들의 지혜 계속 읽기

나한님들의 눈을 파고 폭탄 맞아죽은 사람

나한님들의 눈을 파고 폭탄 맞아죽은 사람 서울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여러 개의 유명한 절이 있다. 동 불암(東 佛岩), 서 정토(西 淨土=現 白蓮寺), 남 삼막(南 三幕), 북 승가(北 僧伽)가 그것이다. 나라에서 큰 일이 있을 때는 희비(喜悲)를 막론하고 이 네 곳의 사찰의 부처님께, 고유(告鍮)했던 것이다. 그런데 6·25사변이 나서 장안이 텅텅 비다시피 하니 누가 부처님을 섬기고 불공을 올리겠는가. 9·28수복과… 나한님들의 눈을 파고 폭탄 맞아죽은 사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