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을 만나고도알지 못하다 고씨가 세운 제나라(高齋, 550-1619) 때에 명욱(明郁)대사는 정주(定州)사람으로 어려서부터 마음이 고상하였다. 일찍이 화엄경을 읽다가 오대산에 문수보살이 계신 줄을 알고 경을 지고 들어가서 깊은 골짜기와 높은 봉우리를 안 다닌 곳이 없었다. 하루는 어떤 스님을 만났는데 용모가 이상하였다. 서로 인사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을 제도 하소서.」 하였고, 얼마 후에 어디서 오느냐고 물어 사는 곳을 말하였다. 명욱은 동무를… 성인을 만나고도 알지 못하다 계속 읽기
[월:] 2015년 02월
아이들의 지혜
아이들의 지혜 고려 제4대 광종 19년(968). 지금의 충남 논산군 은진면 반야산 기슭 사제천에 사는 두 여인이 산에 올라 고사리를 꺽고 있었다. 「아니 고사리가 어쩜 이렇게도 연하면서 살이 올랐을까요?」 「정말 먹음직스럽군요. 한나절만 꺽으면 바구니가 넘치겠어요. 호호‥‥」 두 여인은 정담을 나누며 고사리 꺽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때였다. 어디선가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 산중에서 웬 아기… 아이들의 지혜 계속 읽기
나한님들의 눈을 파고 폭탄 맞아죽은 사람
나한님들의 눈을 파고 폭탄 맞아죽은 사람 서울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여러 개의 유명한 절이 있다. 동 불암(東 佛岩), 서 정토(西 淨土=現 白蓮寺), 남 삼막(南 三幕), 북 승가(北 僧伽)가 그것이다. 나라에서 큰 일이 있을 때는 희비(喜悲)를 막론하고 이 네 곳의 사찰의 부처님께, 고유(告鍮)했던 것이다. 그런데 6·25사변이 나서 장안이 텅텅 비다시피 하니 누가 부처님을 섬기고 불공을 올리겠는가. 9·28수복과… 나한님들의 눈을 파고 폭탄 맞아죽은 사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