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점쟁이에게 망신당한 귀부인

귀신 점쟁이에게 망신당한 귀부인 옛날 양주 땅 어느 정씨 집에 귀신이 내려 한 계집종에게 붙어 수 년 동안 떠나지 않았는데 그녀는 화복과 길흉을 알아맞히지 못한 적이 없었다. 사람들은 모두 이를 두려워하였으나 누구 하나 믿지 않는 사람도 없었다. 그 계집종에게 붙은 귀신은 목소리가 굉장히 맑아서 늙은 꾀꼬리 혀와 같은데 낯이면 공중에 떠 있고 밤이면 대들보 위에… 귀신 점쟁이에게 망신당한 귀부인 계속 읽기

김종직의 꿈에 나타난 초왕귀

김종직의 꿈에 나타난 초왕귀 이조 중엽의 대 학자인 점필재(佔畢齋)와 김종직(金宗直)이 여행을 하던 도중 답계역(踏溪驛)에 머물렀을 때 일이었다. 그날 밤 꿈에 7장(七章)의 옷을 입은 한 신인(神人)이 나타나 자신은 초나라의 회왕(懷王)인데, 서초(西楚)의 패왕(覇王)에게 살해당하여 불행히도 깊은 강의 밑에 잠겨 있다고 말하자마자 사라졌다. 종직이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정신차려보니 자신은 여행을 떠나 피곤해 지쳐 정신없이 답계역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김종직의 꿈에 나타난 초왕귀 계속 읽기

안찰사에게 선몽한 정포은

안찰사에게 선몽한 정포은 포은 정몽주(鄭夢周)의 사당은 영천에 있다. 손칠휴(孫七休)가 경상도 안찰사로 있었을 때의 일이었다. 그가 지역을 순시하는 도중 영천군의 경계를 막 넘어가려고 하였을 때 몹시 졸려 견딜 수 없었다. 그리하여 말에서 내려 잠시 잠을 청했다. 그러자 꿈에 눈과 같이 핀 수염을 흩날리면서 웬 노인이 나타나 <나는 포은이다. 그런데 내가 있는 곳이 몹시 퇴락하여 비도 새고… 안찰사에게 선몽한 정포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