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수다나의 음행

부처님께서 베살리에 계실 때 또 흉년이 들어 비구들은 걸식하기가 힘들었다. 칼란다카 마을 출신인 수디나는 그 고장에서도 재산이 많은 집안의 아들이었으나 믿음이 굳었기 때문에 출가하여 수행승이 되었다. 수디나는 생각하였다. ‘요즘처럼 걸식하기 어려운 때에는 차라리 여러 스님들을 우리 고향집 가까이에 모시고 가서 지냈으면 어떨까. 그러면 의식에 곤란도 없어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 친족들고 이 기회에… 2. 수다나의 음행 계속 읽기

01. 베라냐에서 생긴 일

부처님게서는 오백 명의 비구들과 함께 사밧티를 떠나 베라냐 마을에 이르셨다. 네란자라 강변의 만다라바 나무 아래 쉬고 계실 때 그 곳 사람들은 부처님 일행이 오셨다는 말을 듣고 문안을 드리려고 모여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설법하여 그들을 즐겁게 하셨다. 마을의 어른인 베라냐 바라문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기뻐한 나머지, 부처님께 석 달 동안의 안거를 여기를 지내달라고 간청하였다.… 01. 베라냐에서 생긴 일 계속 읽기

제1장 피안에 이르는 길

* 1. 집착없는 보시 어느때 부처님께서 천이백오십 명의 많은 비구들과 함께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셨다. 이른 아침 걸식을 마치시고 발을 씻으신뒤 좌선을 하고 계시는데, 많은 대중이 부처님 곁에 모여 들었다. 그때 장로 비구인 수보리도 자리를 같이 했었다. 그는 부처님께 합장하고 다음과 같이 여쭈었다.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그들에게 부촉하십니다. 구도의 길에 나선 선남자 선여인은… 제1장 피안에 이르는 길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