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카필라성 밖에 있는 니그로다 숲에 머물고 계실 때였다. 사캬족의 왕 마하나마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 저는 오랫동안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마음의 더러움이라고 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감사히 받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와 같은 번뇌가 제 마음을 사로잡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인가 이 제 마음에서 버려져야 할 것이 아직 버려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소, 마하마나. 탐욕과… 01.탐욕의 재앙 계속 읽기
[월:] 2014년 04월
14. 허물어진 탑에는 흙을 바를 수 없다
부처님이 많은 비구들과 함께 파바에 있는 어떤 동산에 머무르고 계실 때였다. 부처님은 달이 밝은 보름밤에 맨 땅에 앉아 비구들에게 법을 설한 다음 사리풋타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사방에서 많은 비구들이 모여 함께 정진하면서 자지 않는다. 나는 등이 아파 좀 쉬고 싶으니, 네가 비구들을 위해 법을 설해 주어라.” 부처님은 가사(袈裟)을 네 겹으로 접어 깔고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14. 허물어진 탑에는 흙을 바를 수 없다 계속 읽기
13. 계행과 정진으로 얻은 자유
부처님이 다시 말씀하셨다. “비구는 또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생각 등 감관의 문을 잘 지켜야 합니다. 마치 부자가 창고의 문을 단속하여 도둑의 침범을 막듯이. 비구가 눈으로 사물을 볼 때에는 어떤 현상이나 특수한 환경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생각을 다스리지 않고 그대로 놓아 둔다면 탐욕과 애착과 비애 등의 부정법(不淨法)에 흘러가고 말 것이오. 그러므로 눈을 잘 단속하여 감각 작용을 조절함으로써 보는… 13. 계행과 정진으로 얻은 자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