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기원정사에 계시면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깨달음을 이루지 못했을 때, 혼자 고요한 곳에 앉아 선정을 닦다가 이렇게 생각했었다. ‘세상에는 들어가기 어렵다. 생, 노, 병, 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중생들은 생, 노, 병, 사와 그것이 의지하는 바를 알지 못하고 있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했었다. ‘무엇이 있어 생(生)이 있고 무엇을 인연하여 생이 있는가? 그러다가 마침내 참다운… 01. 괴로움을 없애려면 계속 읽기
[월:] 2014년 04월
12. 길을 가리킬 뿐이다
부처님이 사밧티의 녹자모 강당(鹿子母講堂)에 계실 때였다. 바라문 출신인 수학자 목갈라나가 부처님을 찾아와 말했다. “부처님, 여쭐 말씀이 있는데 들어 주신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목갈라나, 마음대로 물어서 의문을 풀도록 하시오.” “부처님, 이 녹자모 강당의 층계는 일층을 오른 뒤에야 이·삼·사 층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층계를 따라 차츰차츰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코끼리를 다루는 사람도 순서를 따라 길들일 수 있습니다.… 12. 길을 가리킬 뿐이다 계속 읽기
11. 독 묻은 화살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말룽카존자(尊者)는 홀로 조용한 곳에 앉아 이렇게 생각했다. ‘세계는 영원한가 무상한가? 무한한 것인가 유한한 것인가? 목숨이 곧 몸인가 목숨과 몸은 다른가? 여래는 마침이 있는가 없는가? 아니면 마침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는가? 부처님은 이러한 말씀은 전혀 하시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태도가 못마땅하고 이제는 더 참을 수가 없다. 부처님께서 나를 위해 세계는… 11. 독 묻은 화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