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복짓는 사람

부처님은 기원정사에서 많은 대중을 위해 법을 설교하고 계실 때였다. 그 자리에는 아니룻다도 있었는데 그는 설법 도중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부처님은 설법이 끝난 뒤 아니룻다를 따로 불러 말씀하셨다. “아니룻다, 너는 어째서 집을 나와 도를 배우느냐?” “생로병사와 근심, 걱정의 괴로움이 싫어 그것을 버리려고 집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너는 설법을 하고 있는 자리에서 졸고 있으니 어떻게 된 일이냐?” 아니룻다는… 04. 복짓는 사람 계속 읽기

03. 법을 보는 이는 여래를 본다

부처님은 라자가하성 밖 죽림정사(竹林精舍)에 있을 때였다. 그 무렵 박칼리(跋伽梨)라는 비구는 라자가하에 있는 어떤 도공(陶工)의 집에서 앓고 있었다. 병은 날로 위독해 회복하기 어려워졌다. 그는 곁에서 간호하고 있는 스님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스님, 미안하지만 부처님이 계시는 죽림정사에 가서 부처님께 제 말을 전해 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 내 병은 날로 더해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원으로 저는… 03. 법을 보는 이는 여래를 본다 계속 읽기

02. 너무 조이거나 늦추지 말라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죽림정사(竹林精舍)에 계실 때였다. 소오나 비구는 영축산에서 쉬지 않고 선정(禪定)을 닦다가 이렇게 생각했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정진하는 성문(聲聞)중에 나도 들어간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번뇌를 다하지 못했다. 애를 써도 이루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집에 돌아가 보시를 행하면서 복을 짓는 것이 낫지 않을까? ‘ 부처님은 소오나의 마음을 살펴 아시고 한 비구를 시켜 그를 불러오도록 하셨다. 부처님은 소오나에게… 02. 너무 조이거나 늦추지 말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