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무소의 뿔처럼

“모든 생물에 대해서 폭력을 쓰지 말고, 어느 것이나 괴롭히지도 말며,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가까이 사귄 사람끼리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연정(戀情)에서 근심이 생기는 것임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친구를 동정한 나머지 마음이 얽매이면 손해를 본다. 가까이 사귀면 이런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무소의… 02. 무소의 뿔처럼 계속 읽기

01. 비를 뿌리려거든

소치는 다니야가 말했다. “나는 이미 밥도 지었고 우유도 짜 놓았습니다. 나는 마히 강변에서 처자와 살고 있습니다. 내 움막은 지붕이 덮이고 방에는 불이 켜졌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성내지 않고 마음이 두터운 미혹(迷惑)을 벗어버렸다. 마히 강변에서 하룻밤을 쉬리라. 내 움막*¹은 드러나고 탐욕의 불은 꺼져 버렸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01. 비를 뿌리려거든 계속 읽기

가람

가람 伽藍 , sanghārāma sangharama – 1. 원래의 뜻은 승단(僧團)이 정주(定住)하는 원림(園林)으로, 한자 음역(漢音譯)은 승가람마(僧伽藍摩), 생략하여 가람(伽藍)이라 부른다. 인도에서는 비구의 주거인 승방(⇒ 비하라)이 있는 구역(승지[僧地])과 재가신앙(在家信仰)의 대상인 불탑을 중심으로 하는 구역(불지[佛地])의 복합된 구성을 말하며 B.C. 2세기경의 석굴사원 차이티야 당(堂)과 비하라 굴과의 합체에서 그 초기형태를 볼 수 있다. 파키스탄의 탁실라, 간다라 지방의 평지나 산정에 있는 쿠샨조… 가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