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평안한 사람

“어떻게 보고 어떤 계율을 지키는 사람을 평안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고타마님, 가장 뛰어난 사람을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부처님은 대답하셨다. “죽기 전에 애착을 떠나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는 미래에 대해서도 별로 걱정할 것이 없다. 그런 성인은 화내거나 두려워 떨지 않고 우쭐거리지 않으며, 후회하지 않고 주문을 외거나 허둥거리지 않으며 말을 삼간다. 미래를… 05. 평안한 사람 계속 읽기

04. 천한 사람

불을 섬기는 한 바라문의 집에 성화(聖火)가 켜지고 제물이 올려져 있었다. 부처님은 사밧티 거리에서 탁발하면서 그의 집 앞을 지나가셨다. 바라문은 부처님을 보자, “비렁뱅이 까까중아, 거기 섰거라. 천한 놈아, 거기 섰거라.”하고 소리쳤다. 부처님은 걸음을 멈추고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 “바라문, 당신은 도대체 어떤 것이 천한 사람인지 알기나 하시오? 그리고 천한 사람을 만드는 조건이 무엇인지 알고 있소?” “어디 당신이 한… 04. 천한 사람 계속 읽기

03. 나도 갈고 뿌린 후에 먹는다

어느 때 부처님은 마가다국 남산에 있는 한 바라문촌에 머물고 계셨다.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씨를 뿌리려고 밭을 가는 데에 오 백 자루의 괭이를 소에 메웠다. 부처님이 바리를 들고 그의 집으로 가셨을 때 그는 마침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음식을 받기 위해 한쪽에 서 있는 부처님을 보고 바라드바자가 말했다. “사문, 나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밭을 갈고 씨를… 03. 나도 갈고 뿌린 후에 먹는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