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모가 뛰어난 가미니는 이른 아침 부처님을 뵙고 여쭈었다. “부처님, 바라문은 스스로 잘난 체하면서 하늘을 섬깁니다. 어떤 중생이 목숨을 마치면 바라문은 마음대로 죽은 이를 천상에 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원컨대 법의 주인이신 부처님께서도 중생들이 목숨을 마치거든 천상에 태어나게 해 주십시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가미니, 내가 너에게 물을 테니 아는 대로 대답하여라. 어떤 사람이 게을러서 정진하지 않고, 게다가 산… 09. 검은 업과 흰 업 계속 읽기
[카테고리:] 지혜와 자비의 말씀 II
08. 욕심이 없는 사람이 얻는 도
부처님이 베사카라 숲에 계실 때 아니룻다(阿那律)는 파치나 숲에 머물고 있었다. 어느 날 오후 그는 선정(禪定)에 들어 생각하였다. ‘아, 이 도(道)는 욕심이 없는 데서 얻는 것이고, 욕심이 있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구나. 이 도는 만족할 줄 아는 데서 얻는 것이고, 족할 줄 모르면 얻을 수 없다. 이 도는 군중을 멀리 떠남으로써 얻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번거로움… 08. 욕심이 없는 사람이 얻는 도 계속 읽기
07. 네 것이 아닌 것은 버려라
뗏목의 비유를 말하고 난 부처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와 {내 것}이라는 잘못된 소견이 일어날 수 있는 다섯 가지 경우가 있다. 그것은 물질(色)과 감각(受)과 생각(想)과 의지작용(行)과 의식(識)이다. 무지해서 어진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고 가르침을 모르는 사람은 이 다섯 가지 경우에 대해서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나}다’ 라고 생각하여 그것에 집착한다. 그러나 많이 배우고… 07. 네 것이 아닌 것은 버려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