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영축산에서 천 이 백 오십 명의 비구들과 계실 때였다. 마가다의 왕 아자타삿투는 밧지국과 서로 좋지 않은 사이었다. 어는 날 왕은 여러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밧지국은 나라가 부강하고 백성이 많으며 땅이 기름지다. 해마다 풍년이 들고 진기한 것이 많이 나는 것만을 믿고 나에게 굴복하지 않으니 쳐들어가 정복하고야 말겠다” 왕은 바라문 출신인 어진 신하 우사(雨舍)에게 자기… 05. 적을 막는 길 계속 읽기
[카테고리:] 지혜와 자비의 말씀 I
04. 신통을 금하다
부처님이 나란다성 바바리암라 동산에 계실 때였다. 하루는 견고(堅固)라고 하는 남신도 한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왔다. “부처님, 이토록 번화하고 잘 살고 있는 나란다 사람들이 부처님을 공경하며 믿고 있습니다. 원컨대 부처님께서는 어떤 비구로 하여금 신통 변화를 나타내 보이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이 성 안에 사는 사람들이 더욱 부처님의 법을 믿고 공경할 것입니다” “나는 비구들에게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신통… 04. 신통을 금하다 계속 읽기
03. 고행과 바른 수행
부처님이 녹야원(鹿野苑)에 계실 때였다. 발가숭이 이교도(裸形外道) 카샤파가 부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 당신은 온갖 고행을 싫어하고 고행자를 비방한다는데 그것이 사실입니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카샤파, 그것은 내 뜻이 아니오. 또 내 말을 바르게 전한 것도 아니오. 나는 천안(天眼)으로써 고행자가 죽은 후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상에 태어나는 것도 봅니다. 이와 같이 고행자 중에는 지옥에 떨어지기도 하고 천상에… 03. 고행과 바른 수행 계속 읽기